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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각 대학 신입생 유치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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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각 대학 신입생 유치에 사활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7.02.24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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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각 대학들이 장학금 제도와 해외연수프로그램 확대 등 다양한 방식을 동원해 신입생을 유치하려는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신입생 확보가 대학 경쟁력 척도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감소하는 지원자들로 인해 정원미달 사태가 빈발해지자 도내 각 대학들이 정원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

23일 지역대학가에 따르면 각 대학들이 무한경쟁 시대를 맞아 학생확보가 대학의 명운을 좌우한다고 보고 신입생 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대학들은 정원 확보를 위해 신입생을 상대로 장학금 제도와 무료 해외연수 등 갖가지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고 홍보하면서 신입생들을 유혹하고 있다.

심지어 타 시도의 일부 대학들은 신입생들에게 노트북 등 경품까지 지급하면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도내 A 대학의 경우 신입생 전원에게 15일간의 동남아 해외 연수 혜택을 제시하며 신입생을 모집했다.

당초 전액 무료를 계획했지만 신청만하고 불참하는 학생들을 고려해 전체 비용(170만원)의 10%만 본인 부담으로 결정했다.

또한 도내 B 전문대학 역시 4∼6주 과정으로 뉴질랜드, 괌, 필리핀 등지의 어학연수 기회를 제공하면서 신입생들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재정문제에 있어서 대부분 등록금에 의존하고 있는 대학들로서는 이러한 방법이 무리수로 보일 수 있지만 연수를 통한 학생확보가 장기적으로는 ‘남는장사’로 해석하면서 정원을 채우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게다가 최근 신입생을 추가로 모집하는 대학이 나오면서 이에따른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갖가지 혜택을 홍보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 갖가지 이유로 지방대를 선택하는 학생은 많지 않다는게 대학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도내 대학 관계자는 “각 대학이 신입생 유치를 위해 장학금 지급과 해외 연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지만 학생들은 인지도가 높은 좋은 대학에 가려는 경향이 강해 이런 혜택이 대학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도내 전문대학 관계자는 “전문대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수한 학생유치가 관건이기 때문에 대학마다 기발한 전형방식을 동원해 신입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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