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땅콩 신품종 특성과 최근 개발된 신기술 교육을 진행했다고 22일 전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지역 내 땅콩재배농가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기술 교육과 함께 고품질땅콩을 위생적으로 생산·유통하기 위한 ‘농산물우수관리(GAP)인증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농산물우수관리인증’이란 올해부터 강화 시행되는 농약안전사용 규정에 위배되지 않도록 적용농약과 사용량을 준수하고 농작물 생산·포장·유통 환경까지 위생적으로 관리해 농산물이 안전하게 소비자에게 공급되도록 하는 제도다.
고창군은 305ha의 땅콩을 재배하며 전국 재배면적의 7% 이상을 차지하는 땅콩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잇고 야산개간지 인삼 후작재배 등 땅콩 특산지를 육성해 생산성 향상과 경영비 절감을 통해 순소득을 2배 이상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1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땅콩특산단지 80ha를 조성하고 최근 육종된 고품질 우량품종 종자공급과 경영비절감을 위한 생력농기계를 지원하면서 수매 땅콩원료 보관과 신선유통을 위한 저온저장고를 신축하고 마케팅과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재)베리엔바이오식품연구소와 협력해 땅콩과 땅콩싹나물에 함유된 기능성물질인 라스베라트롤, 아스파라긴산, 소야사포닌 등을 이용한 가공제품 개발을 위해 공공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땅콩싹나물에 함유된 소야사포닌 성분은 골다공증 개선과 예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지난해 연말 세계최초로 농촌진흥청에서 연구결과를 공개해 특허출원 중이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 연구진과 대기업 등과 함께 소야사포닌 성분을 함유하는 우유를 미래상품으로 개발하도록 협의하고 있다.
박 군수는 “중국산 등 수입 땅콩에 맞서 고창땅콩의 품질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단지의 생산성 증대와 땅콩싹나물을 이용한 기능성가공제품 개발과 상품화, 지속적인 마케팅과 홍보를 통해 재배농가의 소득 창출을 취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창=임동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