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이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대해 “민간기업의 결정에 정부가 할 수 있는 수단이 별로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관련 5면>
22일 전북기자협회가 주최한 ‘대선 주자 초청토론회-대선, 지역을 묻다’의 네 번째 토론자로 나선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대한 질문에 “민간기업의 결정에 정부가 나서서 할 수 있는 수단이 별로 없다”며 선을 그었다.
유 의원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 대해 확실히 말할 수밖에 없다. 현대조선소 측에선 군산조선소 도크를 가동중단 시키기로 이미 내부적으로 결정을 한 것 같다. 군산조선소 살리느냐, 마느냐 결정권은 현대에 있다”며 “예컨대 그 주변에 새만금 개발을 더 해준다든지, 공항 절차를 빨리 해준다든지 해서 국가가 할 수 있는 것으로 약속을 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토론회에 나선 다른 대선주자(문재인, 안철수, 이재명)들의 ‘공용선박 발주를 통한 정부개입’과는 정면으로 배치된다.
새만금 개발 방향에 대해선 ‘특별회계 설치’를 약속했다. 유 의원은 “대선 때 마다, 후보들마다 다 ‘임기내 새만금 완성’을 공약 했지만 예산은 찔끔찔끔 해서 아직까지 개발이 지지부진하다”며 “새만금 특별회계를 만들어서 그 회계 안에서 예산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간 대선 주자들의 전북방문에서 ‘새만금’ 관련, 여러 언급이 있긴 했지만, ‘특별회계 설치’를 직접적으로 강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공항과 새만금 잼버리 유치지원도 언급했다. 유 의원은 “이제는 하늘길이 열려야 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 새만금 지역의 신공항을 기존 군산비행장을 확장해서 거기에 민간 군이 같이 쓸 수 있는 공항으로 하겠다”며 “잼버리 역시, 대통령 당선 후 모든 외교채널을 다 동원해서 꼭 그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부의 확실한 새만금 개발도 보장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병진기자
[전북기자협회 대선주자토론회] ④유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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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울산 조선소가 어렵다고 군산 물량 가져가 벼렸다..
너는 어떻게 생각 하니 승민아. . .
전라도인 군산은 못먹어도 갱산도인 울산 포항은 먹여 살려야지?
그게 너가 살길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