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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2023 세계잼버리 유치전 힘 보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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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2023 세계잼버리 유치전 힘 보태야
  • 전민일보
  • 승인 2017.02.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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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아제르바이잔에서 2023년 세계잼버리 개최지가 결정된다. 수년간 세계잼버리 유치를 위해 공을 들여온 전북도에 있어 올해는 긴장되는 한해가 아닐 수 없다. 현재 한국(새만금)과 경쟁중인 폴란드는 대통령까지 나서서 전폭적인 지원과 홍보활동에 뛰어들고 있다.

유럽지역 국가들은 지리적 접근성 문제로 세계 잼버리 개최지 투표에서 아시아지역개최가 반가운 일은 아닐 것이다. 처음부터 쉽지 않은 경쟁구도였다. 전북도가 본격적인 세계 잼버리대회 유치에 나선 것은 3년이지만 민선5기 때부터 구상됐던 사업이다.

수년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지자체의 힘만으로는 세계적인 국제행사 유치가 버거운 것이 현실이다. 더욱이 경쟁국가의 국가수반까지 나서서 힘을 보태는 상황이어서 전북도의 유치전은 더욱 힘든 상황이다.

가장 중요한 시기에 국정농단 실체가 드러나면서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내기 힘든 정치적 상황도 악재임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수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정부와 정치권의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

세계 청소년들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잼버리가 한국에 유치될 수 있도록 정부는 물론 정치권도 적극 나서야 한다.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속에서 정부의 지원 못지않게, 정치권의 힘 보태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다행스럽게도 전북출신인 정세균 국회의장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 세계잼버리 대회 유치는 전북만의 행사가 아니다. 국가적인 현안으로 국회 치원에서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준다면 정부부처의 지원사격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기대선 정국에서 출마에 나선 대선주자들도 전북의 현안인 세계 잼버리대회 유치에 적극적인 지원을 이미 약속했다. 세계잼버리대회는 여타의 국제대회와 달리 대규모 재정투자가 필요한 행사가 아니다.

큰 재정부담 없이 세계 청소년의 최대 축제를 통해서 한국의 위상제고와 새만금 개발사업을 세계에 재차 홍보 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전북도는 2023 세계잼버리 개최지 확정을 앞두고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아프리카 국가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계획에 대해 정부와 정치권이 적극적인 지원의지를 보인다면 아프리카 등 잼버리 개최지 결정에 키를 잡고 있는 국가에게 큰 신뢰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세계잼버리 대회는 전 세계 160여개국, 5만명 이상의 청소년과 30여명 이상의 세계 정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만금에서 이처럼 큰 행사를 치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터덕거리고 있는 새만금 개발의 큰 홍보 기회이다. 전북의 숙원인 국제공항 건설과 내·외부 도로망 구축에도 한층 힘을 보태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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