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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아동 지표를 통한 발전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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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아동 지표를 통한 발전 방향
  • 전민일보
  • 승인 2017.02.21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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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북의 어려운 아동을 가장 많이, 가장 잘 돕고있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본부장 소동하입니다. 저는 사회복지현장, 특히 아동복지관련해서 25년째다.

처음 전북에서 일할 때에는 어렵고 힘든 아이들을 대상으로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사례관리를 통한 정서적지원, 즉 사회복지서비스를 지원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발전하고, 복지또한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최근에는 빈곤아동 지원 뿐만 아니라 모든 아동들을 권리주체로 인식하고 어떻게 하는 아동의 권리를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연구한 2016년 “한국의 지역별 아동지표 심층분석 연구”에 나온 전북지역 특성에 대해 공유한다. 이 자료는 지역단위에서 아동이 살기 좋은 환경개선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가 Advocacy 활동에 앞장서기 위해 만든 자료다.

저희 재단에서 주목해서 본 내용은 아동의 빈곤현황, 대안양육현황, 건강현황, 안전환경, 교육집중현황, 여가·활동현황, 권리인식 현황 등 7가지를 영역이다.

이를 검토하면 전북지역은 ‘아동·청소년 국민기초생활 수혜비율’이 전국 1위일 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하층이라고 생각하는 주관적인 빈곤인식’이 높았다. 그리고 아동안전과 안전영역, 권리인식, 유엔권리협약에 대한 인식은 전국 평균에 비해 낮았다.

하지만 교육집중 현황 및 여가활동수준은 전국평균과 비슷하며,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인식도는 높았다.

이에 필자는 아동의 경제적 지원 뿐만 아니라, 아동이 안전한 환경 조성 및 권리에 대해 인식할 수 있는 교육과 활동이 필요함을 느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전북지역의 사회(아동)복지현장에 있는 각 기관간의 협력과 상생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우선 민·관의 협력이 필요하다. 안정적, 지속적,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관의 장점과 탄력적, 순발력, 민첩성이 장점인 민간이 함께 전북지역의 아동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이 수반되었으면 한다.

또한 민관기관들이 경쟁하기보다 협력함으로 기관의 특성을 살려 나가면서 부족한 부분을 상호보완하려는 시도들을 통해 앞으로는 더욱 강화되었으면 한다.

“한국의 지역별 아동지표 심층분석연구”를 비롯한 많은 연구와 자료에서 보여주고 있듯이 전북지역의 아동들의 삶이 밝지 못함이 사실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비롯한 민·관이 지혜를 모아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전북지역을 만드는데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며,나 또한 아동복지현장에서 이론만이 아닌 실천적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소동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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