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비문해 성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면서 학습자들의 삶이 풍요로워지고, 주변에 기쁨을 나눠주는 사랑의 바이러스가 되어 가족은 물론 많은 이웃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남원시는 2017. 2. 16.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90여 명의 수강생이 참석한 가운데 성인문해 개강식을 열었다. 2월 13일 문을 연 남원시 평생학습관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은 문해 단계별로 주 3회 40주 동안 교육을 진행한다.
수강생들은 대부분 지난날 어려운 가정 형편과 또는 딸이라는 이유 등으로 한글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성인들로 한글을 배울 기회를 잡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어린 손자들에게 동화책도 읽어주고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감사의 편지도 쓰면서 제2의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 열심히 배우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또한, 남원시에서는 거리가 멀어 참석이 어려운 면동 경로당과 마을회관에에도 성인문해교육지원사업인 “한글학당”을 운영해 13개 면동, 29개 과정 403명이 열심히 만학도의 길을 걷고 있다.
한편, 남원시(시장 이환주)는 2017년도에도 인생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을 위해 성인문해교육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원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원=천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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