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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제2의 도약을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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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제2의 도약을 준비해야
  • 전민일보
  • 승인 2017.02.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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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전주 한옥마을’이 1000만명 관광객 시대를 이어가고 있다.

전주한옥마을의 성공사례를 통해서 가장 한국적인 것을 통해 전북의 새로운 관광자원 발굴도 가속화되고 있다.

행정자치부와 전북도 공동으로 지난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년 동안 5억원을 들여 공공분야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옥마을을 찾은 방문객은 연간 965만3035명, 매출액은 1150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한옥마을에서 사용된 이동통신 기록과 SNS, 카드매출기록 등 공공분야 빅데이터분석을 통해 관광객 통계를 집계한 결과, 1일 평균 2만9,231명, 연간 1066만9427명이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한옥마을 전체 관광객의 21.41%인 228만4000명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40대 214만여 명 △30대 210만여 명 △50대 169만여 명 △60대 이상 136만여 명 △10대 106만여 명 등 전체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이 연간 약 355만명으로 전체의 33.3%를 차지했으며 접근성이 유리한 도내 시·군과 광주, 전남, 대전, 충남 지역 관광객이 558만명으로 전체의 52.3%를 차지했다.

전주 한옥마을의 성공은 또 다른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성공사례라 할 수 있다.

전통자산은 낡은 것으로만 치부되던 인식의 변화가 가져다준 소중한 교훈이다. 그동안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은 20대를 중심에서 가족단위 관광객으로 확대되고 있어 고무적이다.

인위적인 시설에 의존하던 관광 트렌드가 자연과 전통자산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한옥마을이라는 우수한 관광자원은 전주와 인근지역의 관광객 유입 통로가 되고 있다. 한옥이라는 전통자산만으로 성공을 거둘 수 없었을 것이다.

한복과 야시장,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 거리 등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가미된 탓에 한옥마을의 성공이 가능했다. 하지만 한옥마을의 정체성 논란과 상업화의 문제점은 풀어야 할 과제이다. 어쩌면 관광객 1000만명 시대가 정점이 될 수도 있다는 경고도 있다.

그 동안 나타난 문제점에 대한 개선점과 제2의 도약을 위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전주시 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한옥마을 육성 프로젝트는 관 주도로 시작됐지만, 활성화된 현 시점에서는 관 보다는 민이 중심이 돼야 한다.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강시켜야 한다.

한번 온 관광객들이 다시 한 번 찾을 수 있도록 계절별 프로그램과 체험 등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 정점에 오른 현 시점이야말로 앞으로가 더 힘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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