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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사회, 최우선은 예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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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사회, 최우선은 예방이다
  • 전민일보
  • 승인 2017.02.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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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서문시장, 여수수산시장, 동탄 메타폴리스 초고층건물 에서 연이어 화재가 발생하고, 조류인프루엔자(AI)와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이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어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어느 때 못지않게 커지고 있다.

지진, 태풍과 같은 자연재난 뿐만 아니라 화재, 감염병과 같은 사회재난 역시 예고 없이 오고 생명과 재산에 큰 피해를 야기한다.

재난 대비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선제적 예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주변에 있는 위험요소들에 대해 상시적으로 점검하고 안전수칙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 기본이다.

당장의 편의를 위해 괜찮겠지 하고 방심하는 순간 재난은 시작될 수 있다고 본다. 대부분의 재난 현장을 조사해 보면 인재라는 결론에 다다르게 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기본 원칙과 매뉴얼을 지켰더라면 일어나지 않을 일들이 발생한 것이다.

2017년 2월 6일부터 3월 31일까지 54일간 전국적으로 국가안전대진단이 실시된다. 우리 전라북도에서도 국가안전대진단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총괄기획반, 현장점검반, 상황관리반 3개반으로 「지역안전관리 추진단」을 구성하여 추진한다.

이 기간 동안에 각종 시설물, 건축물, 공작물, 교통운송수단, 안전신문고 신고시설 등 7대 분야 약 2만여개에 대한 시설물 구조체의 안전 여부를 점검한다. 또한 재난 대비 매뉴얼의 작성·활용 및 교육훈련 여부, 법규미비, 안전불감 관행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게 된다.

특히, 재난위험 안전사각지대를 집중 점검하고, 지진 발생시 피해 우려시설에 대해서 내진성능 평가 및 사용성 평가를 포함하여 진단하고, 사고시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분야와 동일유형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분야 등에 대해 중점 점검한다.

건축, 토목, 전기, 가스, 소방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와 안전관련 학과 학생, 유관기관 등과 합동으로 「안전점검민관 합동 기동반」도 구성·운영하여 전문성을 확보하고 진단의 신뢰성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금번 ‘국가안전대진단’은 진단에 끝나지 않고 진단결과 발굴한 사항은 D/B시스템을 구축하여 해소될 때까지 추적 관리한다. 경미한 위해요인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보수·보강과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며, 법령 등 제도적 미비사항은 중앙부처에 건의해 개선토록 할 계획이다.

안전을 지키는 일은 행정관서의 힘만으로는 부족하기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히 요구된다. 내 생활주변을 나의 것이라는 생각으로 안전의식을 갖고 안전저해 요소를 살피고 신고한다면 재난을 미리 예방하여 보다 평온한 삶이 담보될 수 있을 것이다.

국가안전대진단을 계기로 도민의 안전의식이 생활화되고, 재난예방정책에 대한 도민의 참여가 높아져서 보다 안전한 지역사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현웅 전북도 도민안전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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