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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필 (주)휴먼앤잡 대표 “구직자와 기업의 튼실한 다리 역할위해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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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필 (주)휴먼앤잡 대표 “구직자와 기업의 튼실한 다리 역할위해 힘쓸 것”
  • 고영승 기자
  • 승인 2017.02.0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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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관리시스템 개선으로 고용안정 기여가 목표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아웃소싱’이 곧 ‘인력파견’이라고 인식 돼 왔다. 아웃소싱(outsourcing)은 아웃(out)과 소스(source)가 합쳐져 명사화된 합성어다.

기업경영업무 일부를 외부 전문 업체에 위탁하는 경영전략이다. 지난 1998년 파견법 제정초기에는 부정적인 인식이 많았지만 고용서비스분야의 급속한 성장에 힘입어 인력파견을 통한 고용률 제고가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져 뒤늦게 재조명 받고 있다.
 

아웃소싱 네트워크 예스콘 전주지사 (주)휴먼앤잡 송인필 대표는 10여년 넘게 성공적으로 고용서비스업체를 운영해오고 있다. 송 대표는 지식산업사회의 핵심자원인 인재를 발굴, 육성해 기업에는 우수한 인재를, 인재에게는 만족도 높은 커리어 형성과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무한경쟁과 변화의 시대에 끊임없는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젊음, 열정, 도전정신을 통한 인재창출에 그 의의를 두고 고용창출에 한 몫을 해내고 있는 송인필 대표를 만나 그가 전하는 21세기 가치경영에 대한 신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제조업에 ‘승부’…10년 노력 끝에 ‘결실’

심각한 사회문제인 청년실업의 해결책으로 일자리 창출이 강조되고 있는 것은 비단 어제 오늘 일만의 문제는 아니다. 기업과 근로자 맞춤채용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는 휴먼앤잡은 지난 2007년 3월 도전정신의 강한 의지로 출발, 현재 종합 H·R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특히 의료와 유통 및 서비스 분야의 전문 아웃소싱 업체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그 비결은 편법을 지양하는 ‘정도경영’을 모토로 기초를 튼튼히 한 데 있으며 이러한 송 대표의 신념은 휴먼앤잡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휴먼앤잡은 2016년 120억 매출을 올렸으며 2017년 매출은 약 2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송 대표는 예상했다. 또한 비전2020을 세워 매출 500억원을 목표로 잡고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중이다.

송 대표는 “당시 대부분 아웃소싱 업체는 인력 수급에만 치중해 단기적 성과에만 급급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우리 임직원 대부분은 제조업계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다”면서 “우리는 단기적인 매출보다 그들이 원하는 포장, 검사, 물류 업무부터 생산 도급까지 가능하도록 인력 전문화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회상했다.

▲인력 전문화를 위한 직무 교육

휴먼앤잡은 고객지향적인 기업환경에서 최선의 노하우와 앞선 경험으로 기업과 근로자에게 평생가치를 찾아내고, 열려있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송 대표는 전 사원의 직급별 직무교육, CS교육 등을 실행하고 있다. 각 Job매니저들의 역량을 높인 뒤 산업 및 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고객 신뢰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구직자 중심의 맞춤 채용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한 합리적 인사조직 관리와 지속적 인프라 구축, 근로자 역량강화에 따른 단계적 교육개혁, 우수 인적자원 평가 보상시스템, 장기적 비전을 통한 전략과제를 구체화해 고객사에 최고의 아웃소싱 파트너로서 기업을 이끌고 있다.

특히 휴먼앤잡은 구직자가 현장에 파견되기 전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트레이닝을 받게 한 뒤 현장에 파견하는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송 대표는 “어떻게 하면 구직자에게 행복한 일자리를 마련해 줄 것인가에 대해 항상 고민하며 정기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생들의 현장 적응력을 높일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아웃소싱의 중요성 강조

“취업난·실업난이 지속되며 아웃소싱기업이 ‘취업난 해소의 열쇠’로 떠오르고 있다”고 운을 뗀 송 대표는 ‘아웃소싱의 중요성’에 대해 인터뷰 내내 강조했다. 그는 “3D 업종부터 서비스업까지 모든 산업의 발전에는 아웃소싱이 함께해야 한다”며 “사업이념을 실현할 ‘인력’은 아웃소싱에서 나오며 이러한 과정 없이는 사업이 진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사람 중심의 행복을 추구하며, 인재를 통한 가치경영을 실현하기 이전에 사람의 궁극적인 행복에 주목한다는 송 대표는 ‘도전하는 나, 책임지는 나, 함께하는 나’라는 슬로건을 걸고 직원과 하나 되는 경영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송 대표는 “서로 승부를 해야 하는 사회이긴 하지만 다른 사람을 돕는 승부, 나아가 행복을 찾는 길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며 “이러한 신념을 실천하기 위해 직원들의 현장을 자주 방문에 소통하고 격려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상적인 인재상…‘협동·인내·자기관리에 충실한 사람’

10여년 전 다소 생소했던 아웃소싱업계로 입문하게 된 당시 주위의 염려속에서도 자신만의 소신을 지켜 지금의 휴면앤잡을 키운 장본인이기도 한 송 대표는 인적자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재창출을 위한 노력으로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다는 그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교육이나 세미나에 빠짐없이 참여하고 일주일에 2회 조찬모임을 갖는 등 그곳에서 전수받은 노하우를 본인의 경험과 접목시켜 다시 직원들에게 전수하는 방식으로 합리적인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가장 이상적인 인재상에 대해 송 대표는 ‘협동·인내·자기관리에 충실한 사람’을 꼽았다. 그는 “한명의 뛰어난 인재도 중요하지만 조직과 조화를 이루며 함께 일하는 것, 모든 것을 감내할 줄 아는 인내, 자기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투자하는 3박자를 갖춘 사람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전했다.
 
▲인력관리가 아닌 인맥관리

얼굴에 만연한 웃음은 그의 성품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그의 집무실은 밖에서도 안이 훤히 보이고 문도 항시 개방해 직원들과의 소통에도 거리낌이 없게 했다. 그것은 곧 그의 청렴하고 열린 경영을 대변하는 듯 했으며 직원들과 정을 나누는 인간적인 면모도 짐작하기에 충분했다.

그는 직원들의 사기충전을 위해 일하는 곳에 직접 방문해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송 대표는 “제가 하는 일이 사람들과의 밀접한 관계 속에서 이뤄지는 일인 만큼 인맥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실천하고 한번 맺은 인연은 끊어지는 법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고객과의 접점에서 발생된 문제는 현장직원이 즉석에서 판단, 처리할 수 있어야 고객감동이 가능한 것이라고 말하는 그는 직원들에게 현장 일선의 권한을 부여함으로서 직원 스스로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도록 도왔다.
 
▲구직자-기업의 튼실한 다리 역할을 위해 힘쓸 예정

안정적인 재무 구조와 책임 경영, 희망을 실현시킬 수 있는 행복기업으로 고객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쉽으로 미래형 지식기반의 아웃소싱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힌 송 대표는 앞으로도 구직자와 기업의 튼실한 다리 역할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그는 “요즘 청년들을 보면 양보 없이 개인주의 성향으로 치닫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고객 성공이 즉, 나의 성공이다’라는 신념으로 맞춤 컨설팅을 통한 파트너십을 발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교육사업(인재강좌)을 통한 실질적인 인재육성 교육을 구상하고 있고 그것이 일자리 창출에 일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영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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