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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자 출산·몰카·성매매 의혹까지 잇따른 성관련 사건에 전북경찰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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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자 출산·몰카·성매매 의혹까지 잇따른 성관련 사건에 전북경찰 ‘당황’
  • 최정규 기자
  • 승인 2017.02.0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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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경찰관들이 각종 성 추문에 연루돼 전북지방경찰청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5일 전북지방경찰청은 성매매 의혹이 있는 도내 모 경찰서 A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경위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께 익산시 인화동의 한 퇴폐휴게실에 있다가 인근에 잠복 중이던 익산경찰서 직원들에게 적발됐다.

당시 A경위는 상의를 벗고 하의는 입은 채 의자에 앉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A 경위의 체액이나 피임기구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경찰관계자는 설명했다.

비번일에 이 업소를 찾은 A경위는 “업주에게 돈을 준 것은 맞지만 성매매는 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A 경위를 업무에서 배제하는 한편 성매매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전북경찰은 지난달 중국 출신 내연녀가 혼외자를 낳자 이를 부인하며 폭행·협박한 박모(40) 경사를 파면했다.

박 전 경사는 지난해 6월과 9월 중국 출신 내연녀 B(22)씨의 멱살을 잡고 머리를 때리는 등 2차례 폭행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그는 2013년 10월 지방청 외사수사대 재직 당시 어학 연수생인 B씨의 사기 피해사건을 담당하면서 내연 관계를 맺어 혼외자까지 낳았다.

지난해 8월에는 몰래카메라를 찍은 진안경찰서 C(49) 경위가 파면됐다.

C 전 경위는 지난해 7월 7일 오후 전주시 완산구의 한 생필품 판매점에서 휴대전화로 여대생의 치마 속을 촬영하다가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찰관계자는 “잇따른 사건에 무척 당황스럽다”며 “복무기강을 다시 바로잡아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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