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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산업 육성 ‘투-트랙’ 대응 전략 모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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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산업 육성 ‘투-트랙’ 대응 전략 모색해야
  • 전민일보
  • 승인 2017.02.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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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마이스(MICE)산업은 나름대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도 세계 2위, 아시아 1위(2015년 국제협회연합(UIA) 기준) 수준에 이른다. 하지만 국가간 마이스 산업 육성 경쟁 치열해지자 정부는 지난해 7월 ‘민·관·학 정책 협의체’ 구성했다.

오랜 논의 끝에 지난 2일 마이스산업 발전방안이 확정돼 발표됐다. 정부는 ▲마이스산업 발전기반 조성 ▲MICE 산업육성 및 고도화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3대 전략을 내세우고 ▲동반성장 여건 마련 ▲지역육성 체계 개선 ▲업계 지원 확대 ▲인력양성 및 창업 활성화 ▲유관산업 경제적 파급효과 제고 ▲해외 마케팅 역량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체계적 관리 등을 7대 과제를 마련하고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간 과열 경쟁을 차단하기 위해 산업주체 간 ‘공정경쟁 협약’체결할 예정이고, 평가제도와 관련 전문인력 육성 등 세부적인 대응전략도 제시했다. 하지만 국내 마이스산업은 서울과 부산, 인천, 제주 등 특정지역에 쏠리고 있다.

불균형적인 개발로 전시·컨벤션센터와 숙박, 국제공항을 포함한 SOC 등이 특정지역에 집중된 탓이 기인한다. 전북은 아직 인프라 측면에서 열세이다. 하지만 컨벤션 센터와 호텔 등 기본적인 마이스산업 인프라가 미흡한 상황이어서 선발주자 지역과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 국제공항 확충의 당위성과 필요성의 논리로 활용될 수는 있지만 단기적인 대책이 우선 마련돼야 한다.

전북만의 차별화된 대응전략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 민선6기 전북도는 ‘토탈관광’ 정책을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마이스산업은 일반관광과 비교해 더 큰 시너지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전북의 토탈관광과 연계한 전북만의 차별회돤 마이스산업 대응전략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해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기금운용본부가 이전을 앞두고 있다. 세계3대 공적연기금을 운용하는 기금운용본부 이전만으로도 국내외 각종 회의가 즐비하게 열릴 전망이다.

지난해 7월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기금운용본부 이전으로 전북이 마이스산업 지출이 546억원 늘어나고, 생산 및 취업 유발효과가 각각 1065억원과 94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을 단기적으로 지역관광과 경제활성화의 요인으로 활용할 대응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1000만 관광객이 다녀가는 한옥마을과 급신장중인 군산 근대역사문화탐방 등 지역내 관광콘텐츠가 풍성해지고 있다.

일반적인 대규모 회의장은 없지만 다른 지역에 없는 자산을 활용한 특색 있는 회의장소 제공방안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새만금과 혁신도시가 본궤도에 오르는 시점에 맞춘 중장기적인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등 투트랙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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