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비상시국회의 오후 5시 전주 관통로 사거리에서 촛불집회 예고
설 연휴 기간 숨고르기를 했던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하는 촛불이 다시 켜진다.
2일 전북비상시국회의에 따르면 ‘봄에는 탄핵하자! 부역자를 처벌하라! 구속대길 탄핵다경’ 촛불집회가 오는 4일 오후 5시 전주 관통로 사거리에서 열린다. 이날 본대회 이후에는 한동안 뜸했던 가두행진까지 예정되어 있다.
4일 촛불집회는 ‘2월 중 탄핵 종결’의 내용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탄핵심판 과정에서 박 대통령 대리인단이 전략적으로 심리를 지연시킨다는 점이 강조된다. 또 헌법재판소를 향한 경고의 메시지도 전달 할 예정이다.
전북비상시국회의 관계자는 “헌법재판소는 시간끌지 말고 서둘러서 박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며 “만약 이를 어길시 헌재도 용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문제는 날씨와 피로도다.
2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4일 전북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오후에 비가 내린다.
예상 강수량은 5~20mm가 될 것으로 전주기상지청은 내다봤다. 여기에 길어지고 있는 탄핵정국에 많은 도민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다.
비상시국회의 관계자는 “촛불은 아직 꺼져서는 안된다”며 “많은 도민들이 촛불집회에 참석해서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한편,전북비상시국회의는 오는 11일과 18일 박대통령 취임 4주년이 되는 오는 25일에도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최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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