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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주행하다 갑자기‘끼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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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주행하다 갑자기‘끼이익~’
  • 최정규 기자
  • 승인 2017.02.0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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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안전 위협하는‘포트홀’
▲ 포트홀이란 아스팔트 포장 표면에 생기는 구멍을 말한다. 이렇게 생긴 포트홀은 차량 타이어가 손상되거나 운전자들의 차선 이탈을 부추겨 대형사고의 위험성을 높인다.

도로 위의 지뢰라고 불리는 ‘포트홀’이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1일 오전 전주시 덕진구 서곡광장~전주천변 도로. 도로 곳곳이 움푹 페인 ‘포트홀’을 피해다니며 아슬아슬한 곡예운전을 하고 있었다. 더군다나 좁은 도로 탓에 마주 오던 차량과도 부딪칠 뻔한 아찔한 사고도 연출됐다.

한 운전자는 “도로에 있는 포트홀을 피해다니기 바쁘다”며 “전주시는 왜 도로보수를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인근의 한 주민은 “이 도로에 포트홀이 생긴지 오래됐다”며 “그나마 지금은 어느 정도 보수공사를 해서 많이 없어진 편이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공사를 했지만 아직도 포트홀은 많다”며 “전주시는 왜 한번에 도로보수를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인근의 기린대로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전북대학교와 종합경기장 앞 기린대로에는 크고 작은 포트홀이 다수 생겨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었다. 뿐만아니라 시천로, 두간로, 추천로, 동부우회도로 등 전주시 도로 곳곳에는 ‘포트홀’로 인해 안전사고가 우려됐다.

포트홀이란 아스팔트 포장 표면에 생기는 구멍을 말한다.

포트홀이 생기는 주요원인은 폭우나 폭설 뒤 약해진 지반이 내려 않거나 아스팔트 표면이 통행하는 차량들에 의해 부서지기 때문이다.

특히 도로결빙이나 폭설 시에는 스노우체인을 장착한 차량들이 도로를 훼손하고, 제설작업을 위해 뿌린 염화칼슘이 아스팔트 부식을 촉진시키는 주범이다.

이렇게 생긴 포트홀은 차량 타이어가 손상되거나 운전자들의 차선 이탈을 부추겨 대형사고의 위험성을 높인다.

1일 전주시 덕진구청, 완산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1만5956건의 포트홀을 보수했다. 보수비용만 약 1억2400여만원이 들어갔다. 포트홀로 인한 보상도 많았다.

배상 건수는 39건으로 배상 금액은 약 1300여만원이다.

하지만 전주시 모든 도로에 있는 모든 포트홀에 대한 보수공사는 힘든 실정이다. 이유는 적인 인력부족과 예산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포트홀 보수 공사를 하면 보수 공사 주변에 다시 포트홀이 생기는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에 전면 재포장은 힘든 실정이다”며 “하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재포장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구멍들이 도로 위에 생성된 만큼 위험한 상황이 우려된다”며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은 필히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최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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