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꿈나무의 등용문이자 전국 최대 규모의 학생축구대회인 ‘2017 금석배 전국학생(초·고) 축구대회’가 오는 11일부터 23일까지 13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대한축구협회와 전북도축구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초등부 72개 팀, 고등부 42개 팀등 모두 114개팀이 참가해 220경기를 치르게 된다.
경기는 군산 월명종합경기장 등 9개 보조구장에서 펼쳐지며 초등부와 고등부 참가팀들은 예선 풀리그 후 토너먼트 경기를 통해 최강자를 가리게 되며 중등부 결승전은 22일 월명경기장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로 두 번째 시행하고 있는 8:8(저학년 위주로 경기) 페스티벌은 참가팀의 선수들이 모두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며 승부에 집착하기 보다는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축구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지도자 및 학부형의 반응이 가장좋아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회 개막에 앞서 한국축구발전에 족적을 남기고 가신 고 채금석 선생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오전 월명종합경기장 채금석 흉상 기념비에서 실시된다.
금석배 축구대회는 군산출신 국가대표 선수였던 故채금석 선생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후진양성의 업적을 계승하기 위해 1992년 창설되었으며, 그간 열린 금석배 축구대회에서는 박지성 선수가 세류초등학교 시절 첫 대회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준우승으로 이끈바 있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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