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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예술회관 개관기념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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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예술회관 개관기념 공연
  • 신성용
  • 승인 2006.04.13 1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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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악기 연주 타오 연극 어머니 무대올려
 부안군에 모처럼만에 문화공연이 열릴 예정이어서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부안군에 따르면 보수공사를 마친 부안예술회관 재개관을 기념하는 2대 특별공연을 갖는다. 

오는 21일 신명나는 타악기 연주가 펼쳐지는 ‘타오’와 29일 연극배우 손숙씨의 농익은 연기를 볼 수 있는 연극 ‘어머니’가 공연된다.

첫 번째 공연인 ‘타오’는 21일 오후 7시30분에 시작하며 7~8명의 풍물 고수들이 출연해 신명나는 우리악기를 무아지경에서 두들기고 때리면서 관객과 하나되는 공연으로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시원스러운 연주가 기대된다.

‘타오’는 한민족의 토속신앙과 몸짓, 가락, 노래 등 다양한 전통문화의 코드를 상징화해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관객 모두가 참여, 어깨춤을 덩실 추며 한바탕 굿판을 벌이는 흥겨운 공연이다

29일 오후 7시30분에는 연극계의 대모 손숙씨가 출연한 연희단거리패의 ‘어머니’가 공연된다. 연기일생 절정기에 이른 손숙과 연극인 십수명이 출연하며 진한 감동을 주는 가슴 찡한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어렵던 시절 자신의 이름조차 제대로 가지지 못했던 어머니가 논 서마지기에 가난한 아버지에게 팔려와 고된 시집살이를 하고 전쟁통에 큰 아들까지 잃어버린 신주단지 속 고이고이 접어둔 어머니의 한 맺힌 이야기를 이제야 꺼내 보여준다.

부안군 백종기 문화체육시설사업소장은 “부안의 아픈 흔적을 지우는 의미있는 공사를 마무리 짓고 부안발전이란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하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며 “모처럼 신명과 감동의 어울림 속에 문화적 욕구를 해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화재로 훼손돼 제 기능을 못했던 부안예술회관은 도비 8억4000만원을 투자해 시설을 복구하고 무대음향과 무대조명 등 무대 관련 노후장비를 최신형으로 교체, 최상의 무대시설을 갖췄다.

부안=황인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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