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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 2017년 전북방문의해 관광객 확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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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 2017년 전북방문의해 관광객 확보 비상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7.01.20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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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관광객 겨냥한 투어패스 시행과 무안·청주공항 통한 유치 확대
 

전북도가 ‘2017년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국내외 관광객 3500만 명 유치 목표를 내걸었으나 중국정부의 한(限)한령 직격탄으로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정부가 한국 전세기 운항에 제동을 걸면서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특수’마저 기대하기 힘들어지는 등 유커 단체관광객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전북투어패스 본격 시행과 전북방문의 해를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 3500만명 유치 목표를 세우고 다양한 관광객 유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올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FIFA U20월드컵대회 등 굵직한 국제행사도 치러져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새해부터 중국정부의 사드보복이라는 커다란 난제에 직면했다.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국 관광지인 제주도의 경우 중국 관광객 감소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서울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주요 호텔의 예약률이 뚝 떨어져 중국 관광객 발길이 뜸해지는 등 사실상 중국정부가 단체관광객 한국행을 막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전북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중국, 일본, 태국, 말레시아 등순으로 나타난 가운데 중국관광객이 7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전북은 전통문화, 스포츠 등 자원을 연계한 ‘전북특수목적관광’ 상품의 가시적성과로 총 187회에 걸친 특수목적브랜드상품마케팅을 통해 6718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

중국정부의 사드보복이 점차 확대될 조짐이어서 새로운 유치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도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방한에 제동이 걸린 만큼 개별관광객 유치 전략을 강화하고, 중국이외의 일본과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등 관광객 유치대상의 루트를 다변화할 방침이다.

특히 청주·무안국제공항을 통한 전북방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확대 지급하는 등 방안도 추진된다.

외국인 관광객의 비중이 전북관광에서 크지 않은 만큼 3500만명 목표관광객 유치를 위해 내국인 관광객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홍보활동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2월 15일 군산 근대역사문화 박물관에서 2017년 전북방문의 해와 전북투어패스 본격 시행에 따른 선포식을 도내 14개 시장군수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개최할 계획이다.

또 전북투어패스 전면 시행에 따라 카드 한 장으로 시군의 주요 관광지와 맛집 등을 손쉽게 접근할 수 있어 민선6기 핵심사업인 토탈관광 정책의 완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도 김인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중국정부의 단체 관광객 방한 제한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지만 다변화된 관광객 유치 전략과 맞춤형 관광상품으로 극복해 내겠다”면서 “최우선 정책과제인 토탈관광의 성공적인 추진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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