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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고령자 입학생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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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고령자 입학생 늘어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7.01.19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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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내 초등학교들이 신입생 예비소집을 하고 있는 가운데 할머니들이 예비소집에 참여하는 등 고령자 입학생이 늘어나고 있다.

새만금 방조제 안쪽에 위치한 김제 심창초교(교장 최명호)는 지난 10일 신입생 예비소집에 60대와 50대 여성 2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3월 2일 이 학교에 입학할 예정이다.

이미 심창초에는 2학년에 3명의 할머니가, 3학년에는 5명의 할머니가 재학 중으로, 고령자들도 초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매년 고령자 입학생이 이어지고 있다.

전교생 41명의 작은 학교인 고창 봉암초등학교 역시 오는 3월께 할머니 학생 2명이 입학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 살고 있는 올해 60살인 이모 씨도 인터넷을 통해 봉암초등학교가 고령자 입학이 가능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학교 주변에 집까지 구했다는 것.

고창 봉암초에는 박희순, 한영자 등 70대 할머니들이 올해 2학년에 올라간다.
 
지난 11일 신입생 예비소집 때는 입소문이 나면서 60대 할머니와 경기도에서 거주하고 있는 이모 씨가 입학원서를 접수했다.
 
심장초 최명호 교장은 “할머니 학생들이 온 지 2년 반이 됐는데 아이들의 심성이 부드러워지고 할머니들의 면학 열정이 전파돼 학교 분위기가 훨씬 좋아졌다”고 말했다.

최석진 봉암초 교장은 “현재 60~70대 여성은 가난과 남아선호사상 때문에 배움의 기회를 잃은 분들이 많다. 초등학교가 이 분들에게 적극 문호를 개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3월 2학년에는 올라가는 소정순(68세) 할머니는 “학교 다니는 것이 아주 즐겁다. 학교에 첫 발걸음을 딛을 때는 고민도 많았는데 공부하는 것이 정말 재미있다. 건강이 허락된다면 중학교까지 진학하고 싶다”고 말했다.

3학년이 되는 권금순(65세) 씨는 “학교 다닐 때는 좋았는데, 방학하니 안 좋다. 빨리 개학을 했으면 좋겠다. 자녀들도 격려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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