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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필요해요?”보이스피싱 전달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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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필요해요?”보이스피싱 전달책 검거
  • 최정규 기자
  • 승인 2017.01.1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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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저신용자들을 상대로 현금을 받아 가로챈 보이스피싱 국내 인출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남원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보이스피싱 전달책 김모씨(39·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최근까지 불특정 다수의 저신용자들에게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총 1억 7000만원 상당의 현금을 미리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일시와 장소, 인출책의 인상착의, 전달받는 방법을 지시 받았다. 김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지정하는 계좌로 입금해 주는 대가로 하루에 30만원을 받기로 약속을 받았고 약 2주 동안 1억 4545만원을 편취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스마트폰 채팅 위챗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만 대화를 주고 받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신속한 수사로 이같은 범행을 확인하고 김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대포폰 4개와 입금내역증, 수표 2550만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가 조직의 지시에 따라 입금한 계좌는 페이퍼 컴퍼니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조직에서 시키는대로 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잘 알지 못한다”고 진술했다.

경찰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인해 서민들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금융기관 등과 협업해 발빠른 부정계좌 등록 등으로 피해금이 회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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