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소방서(서장 김봉춘)는 지난 17일 아침 7시경에 고창읍 소재 일반주택에 거주하는 김모씨(여, 72세)를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평소 지병인 당뇨로 인슐린을 투여중인 분으로 아침에 일어나보니 의식명료하지 않아 119에 신고한 건이다.
고창119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시 당뇨수치는 42로 정상범위인 80~120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고창119안전센터 김혜정 구급대원은 포도당 투여 및 산소투여를 하면서 인근의 병원으로 이송하였다. 환자는 이송중인 구급차에서 의식이 회복되었다.
당뇨환자가 약을 과다복용하거나, 인슐린 투여 후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게 되면 저혈당 쇼크로 쓰러지는 환자가 발생하기도 한다. 당뇨 환자는 평소에 피로감, 공복감, 발한, 어지러움, 기운없음, 두통 등의 저혈당 증상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고창119안전센터 라승철 센터장은 “구급차로 이송하는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으며, 만성질환에 노출된 독거노인이 증가하는 만큼 신속한 119신고가 환자의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고창=임동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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