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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시티 내 대형마트 입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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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시티 내 대형마트 입점 논란
  • 최정규 기자
  • 승인 2017.01.16 19: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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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에코시티 내 대형마트 입점을 놓고 입주예정자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16일 전주시에 따르면 최근 덕진구 송천1동 주민센터에서 ‘에코시티 내 대형마트 입점에 따른 지역파급력 분석 및 상생모델 구축 연구용역’의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하나로마트(클럽)을 포함해 공개 입찰을 부치는 것으로 발표됐다. 입주민들이 계속 요구해온 코스트코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시티 입주민 대표 강정태(40·남)씨는 “코스트코는 안되고 농산물 위주의 품목을 취급하는 하나로마트는 왜 되는 것이냐”며 “이 같은 용역결과는 입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전주시가 하나로마트를 입점시키겠다는 의지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주시가 발표한 PPT에는 세이브존, NC웨이브, 하나로마트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입주민들은 모두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우리 입주민들은 최소한 공산품까지 취급하는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각 아파트 인터넷 카페와 김승수 전주시장 블로그, 페이스북 등까지 확산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사기 분양이다’, ‘코스트코나 이마트 등 대형마트가 안된다면 하나로마트도 절대 안 된다’,‘용역비가 아깝다’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이번 용역에서 설문조사 표본마저 신뢰성이나 의견수렴, 여론파악 등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는 일반시민이 270명, 상인이 180명인 반면, 에코시티에 실제 생활할 입주예정자는 고작 30명이 참여했다. 이 같은 설문조사 참여 결과에 에코시티 입주 예정자들의 주장이 설득력을 더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는 26일 용역결과 최종보고회가 남아있지만 입주예정자들의 불만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종보고회전 김승수 전주시장과 입주예정자들과 면담이 예정되어 있어 묘안이 제시될 가능성도 있다.

이유는 김 시장이 하나로마트가 아닌 대형마트를 원하고 있는 입주예정자들의 불편에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아직 대형마트 입점 건에 관련되어서 무엇하나 결정된 것은 없다”며 “용역 최종보고회가 예정돼 있고 시장 면담도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하나로클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입주민들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최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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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 2017-01-16 21:59:49
표본 조사에서 입주예정자들은 30명인데 상공인이 180명이네 이게 공정한 용역조사? 김승수 무능한 인간이 핑계거리 만들려고 어거지로 한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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