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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모 사립대학 역사교육과 지나친 '군기논란'. 재학생들 뿔났다.SNS통해 ‘사발식’, 학회장에 ‘거수경례’, ‘학생회비 강제모금’등 사실 알려지자 뿔난 재학생들 “학생회는 해명하라” 요구 빗발쳐
최정규 기자  |  inwjdrb@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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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12  17: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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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모 사립대학 역사교육과 학생들이 후배들에게 ‘사발식’을 강요하고 ‘거수경례’를 지시하는 등의 지나친 ‘군기 잡기’로 논란이 되자 재학생들이 뿔이났다. 재학생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등을 통해 역사교육학과 학생회에게 진심어린 사과와 사실관계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역사교육학과의 군기 잡기를 고발하는 글이 올라왔다.

역사교육학과 재학생이라고 소개한 작성자는 “35만원 가량의 학생회비가 있는데 형식상 자율적일뿐 강제적으로 납부해야 한다”며 “어떤 행사를 진행하기 전에 ‘여러분들 중에 돈을 안낸 분이 있으면 행사진행이 불가합니다’라고 말하며 눈치를 준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행사 중 ‘답사’라는 것이 있는데 답사를 가면 무조건 뛰어야 한다”며 “왜 뛰냐고 물어보면 고등학생이라고 말하고 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는데 입장료가 없는 곳도 무조건 뛰어야한다”고 황당한 심경을 드러냈다.

또 “학교 체육대회가 끝난 후에는 예비역들과 함께 사발식 같은 걸 하고 학회장에게 경례를 해야한다”며 “일명 ‘똥군기’ 때문에 정말 미칠 지경이다”고 하소연 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재학생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재학생들은 SNS를 통해 ‘역사교육학과 학생회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사죄를 해야 한다’,‘기업은 잘못을 하면 사과문도 띄운다. 하루 빨리 학생회는 자신들의 입장과 사실관계를 파악해서 해명을 해달라’는 등의 글을 계속해서 게시하고 있다.

한 학생은 “지금 역사교육과 단체 채팅방에서 글 올린 사람이 누구인지 찾고 다닌다”며 “해당 학과 학생들은 남탓만 서로 하고 있다”는 내용의 제보도 게시했다.

SNS에는 해명과 사과를 촉구하는 20여건의 글이 게재됐고, 수백 개의 댓글이 달리고 있지만 학교 측과 학생회는 묵묵부답이다.

학교 측은 “학교차원에서도 해당 SNS를 수시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와 관련되어서 명확하게 나온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파악에 조금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입장문 발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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