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앓고 있는 지인에게 흉기로 위협하고 돈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익산경찰서는 절도 등의 혐의로 김모씨(46·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해 6월 1일 오전 9시께 익산시 주현동 지인 임모씨(56·남)의 집에서 현금 10만원과 쌀 1포대(20kg)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씨는 임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뇌병변 1급 장애를 앓고 있는 임씨가 매달 정부로부터 받는 지원금을 지갑에서 훔쳤다. 이를 알게 된 임씨가 거세게 항의하자 임씨를 향해 훔친 쌀을 집어던지며 흉기로 위협하며 ‘죽여버리겠다’고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생활비가 부족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최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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