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5 20:59 (목)
정유년 전북도정, 퀀텀점프를 기대하며…
상태바
정유년 전북도정, 퀀텀점프를 기대하며…
  • 전민일보
  • 승인 2017.01.02 1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민선6기 송하진호 출범의 키워드는 내발적발전전략과 휴수동행(携手同行)이었다. 우리가 잘하고 잘할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두고 노력하자는 내발적 발전전략과 도와 시군, 정치권과 도민 모두가 다 같이 손잡고 함께 가자는 휴수동행의 기치는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크나큰 시너지를 발휘했다.

2015년 농민을 중심으로 구성한 삼락농정위원회가 출범하여 농민·농업·농촌이 즐거운 삼락농정의 초석이 되었고, 시군별 대표관광지 및 생태관광지 선정과 전북투어패스 시범실시는 토탈관광의 노둣돌이 되었으며, 메가탄소밸리 예타 통과는 탄소산업 육성의 토대를 강화했다.

이밖에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와 2023세계잼버리대회 국내 후보지확정, 익산백제유적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 새만금특별법 개정 등 굵직한 성과가 줄을 이었다. 정체의 늪에 빠져있던 전라북도에도 차츰 긍정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다.

눈부신 성과의 바통을 이어받은 2016년의 전북도정은 내발적 발전전략과 휴수동행의 기치에 ‘참되고 실속있게 힘써 행하자’는 ‘무실역행(務實力行)의 정신’이 더해져 보다 더 큰 실속을 챙기는 한해가 됐다.

2016년 전라북도는 삼락농정, 토탈관광, 탄소산업 등 3대 핵심과제와 세부시책인 10대 프로젝트를 통해 전북만의 차별화된 비전과 탄탄한 미래발전의 토대가 만들어졌다.

먼저, 전북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삼락농정에 있어서는 전국 최초로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를 도입하였고, 농민이 중심이 되는 삼락농정을 추진하여 ‘2016년 농산시책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민간육종연구단지가 완공되었으며, 5,500억원이 투자되는 국가식품클러스터는 6개 기업지원시설이 입주하였고, 식품기업들이 하나 둘 착공에 들어가는 등 ‘동북아 농생명 허브’실현에도 한 발짝 다가가게 되었다.

토탈관광 분야에 있어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광역 지자체 최초로 시행하여 전국 정책화로 발전된 전북투어패스는 14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스마트관광 플랫폼 구축과 백제문화융성 복원사업 추진, 미륵사지유물전시관 및 만인의총의 국가관리 승격 등을 통해 ‘한국체험 1번지 전라북도’의 위상이 높아졌다.

전북의 100년 먹거리가 될 탄소산업은 탄소산업육성법 제정과 탄소밸리 1단계사업 완료, 탄소산업클러스터 예타 통과, 초고강도탄소섬유 개발사업국가예산 확보, 9대 국가전략프로젝트에 탄소섬유 선정 등으로 탄탄한 미래를 설계해 나가고 있다.

새만금 사업에도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 총리실 산하에 새만금추진단이 설치되었고, 새만금동서2축에 이어 남북2축 도로공사가 발주되었으며, 새만금 국제공항이 국가계획에 반영되어 타당성조사 용역을 착수하였고, 새만금 신항만의 총사업비가 증액되는 등 바닷길, 땅길, 하늘길이 꾸준한 진척을 보이고 있어 2020년경에는 주요 SOC가 어느 정도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 유역 수질도 왕궁 주교제 준설, 가축분뇨 전자인계관리시스템 도입 등으로 수질과 악취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또한, 내년도 국가예산은 사상 최대인 6조 2,535억원을 확보하여 4년 연속 국가예산 6조원 대를 달성했고, 나아가 지난 3년에 걸쳐 꾸준히 채무액을 줄여온 결과 마침내 ‘외부채무 제로화’가 실현되면서 전북 재정의 선순환 토대가 마련되기도 했다.

2016년을 마무리하면서 교수들이 뽑은 한자성어는 군주민수(君舟民水)였다. ‘강물의 힘은 배를 뜨게도 하지만 강물이 화가 나면 그 배를 뒤집어버릴 수도 있다’는 의미로 그만큼 어지러웠던 시국을 표현한 것이다.

하지만 이렇듯 혼란한 시국 속에서도 민선6기 전라북도는 무실역행의 정신으로 웅비하기 위한 기반을 차곡차곡 다져왔고 그 토대 위에서 이제는 결실을 맺을 때가 왔다. 애벌레가 고치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나비로 변신하듯, 2017년도는 전라북도가 한단계 도약하는 퀀텀점프(Quantum jump)의 해가 되길 기대한다.

2017년 전라북도의 사자성어인 “절실하게 묻고 현실을 직시하는 절문근사(切問近思)의 자세”로 소통과, 협업, 협력을 통해 현장에서 도민과 함께 하면서 도정 현안들을 꼼꼼히 챙겨 절실한 노력을 통해 결실을 맺어나갈 것이다.

정유년 새해 아침 2017년이 전라북도에 얼마만큼의 결실로 다가올지, 얼마만큼의 희망으로 다가올지 기대감으로 가슴이 두근거린다. 혼란한 정국으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주춤거리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희망의 밧줄을 잡고 힘차게 나아가길 소망한다. 그 희망의 밧줄을 전라북도가 앞장서서 끌고 나아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최병관 전북도 기획조정실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