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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에 꽃핀 진안고원의 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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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에 꽃핀 진안고원의 사계
  • 박철의 기자
  • 승인 2016.12.22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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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한 해 33만 명 이용하는 터미널에 진안고원 홍보
▲ 터미널에 꽃핀 진안고원의 사계

사계절 색다른 풍경을 뽐내는 마이산은 계절에 따라 이름이 다르게 불린다. 봄에는 안개를 뚫고 나온 두 봉우리가 쌍돛배 같아 ‘돛대봉’, 여름에는 수목이 울창해지면 용의 뿔처럼 보여 ‘용각봉’으로 불린다. 겨울에는 먹물을 찍은 붓끝처럼 보인다고 해 ‘문필봉’이라고 한다. 마이산은 가을이름이다. 마이산 외에도 구봉산, 운장산, 운일암반일암, 용담호, 진안고원길, 백운동계곡,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등 진안고원의 주요 관광지는 계절에 따라 4색(色)의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진안군이 진안고원의 사계절을 알리기 위해 한 해 33만 명이 이용하는 진안시외버스공용정류장에 주요 관광지와 각종 행정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홍보물을 설치했다.

진안시외버스터미널에서 장소를 무료로 제공한 이번 사업은 진안군이 관광지, 농·특산물, 행정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홍보물을 제작·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터미널 내부 벽면에는 진안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관광지 사진과 아크릴포켓을 설치해 각종 포스터와 리플릿을 수시로 교체·홍보할 수 있도록 했다.

터미널 외부 벽면에도 마이산과 구봉산, 용담호, 운일암반일암 등 아름다운 진안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만들었다.

특히 공용정류장 이용객들이 버스를 타고 내리는 탑승장 옆 벽면에‘대한민국 홍삼특구 진안고원 방문을 환영합니다!' 라는 대형 간판을 설치했다.

군은 주민과 관광객 등 하루 평균 904명, 1년 33만 명이 이용하는 터미널에 진안을 알릴 수 있는 홍보물이 들어선 만큼 홍보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일 터미널을 이용한다는 한 주민은 “고향 진안에서 농사짓고 한평생 살았는데, 진안이 이렇게 아름답다는 것을 오늘에야 알았다”며 “앞으로는 굳이 멀리 여행을 갈게 아니라 진안의 구석구석을 여유 있게 돌아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마이산을 가기 위해 전주에서 버스를 타고 왔다는 한 관광객은 “마이산 이외엔 볼거리가 없는 줄 알았던 진안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많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마이산에 들렀다가 다른 곳도 둘러보기 위해 여행 일정을 급하게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진안=박철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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