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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김의 폭력시위문화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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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김의 폭력시위문화 지적
  • 윤가빈
  • 승인 2006.05.25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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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트 김이 다음 인터넷 팬카페 회원에게 편지를 보내왔다. 24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편지를 통해 전해 온 것이다.
 그는 편지에서 “제1야당 당수가 괴한에게 피습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나라에 아직도 이런 일이 생긴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과거 우리나라가 정치적으로 불안할 때 이념 분쟁으로 정치지도자가 암살을 당하거나 피습 당한 경우가 있었고 이들의 배후에는 거의 어떤 세력이 있었다”고도 했다.
 그의 편지 중에 유난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폭력 시위에 대한 정부의 느슨한 태도와 경제적 보조까지 받는 직업 시위대원들이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한 사실이다. 정부의 보조를 받는 직업 시위대원이 있다는 말인데, 이게 무슨 말인지 의아스럽기만 하다.
 그는 1940년 생으로 전 미군 해군정보국 직원이었다. 조국을 위해 미 해군의 기밀을 우리나라에 알려준 죄로 1996년 9월 FBI에 스파이 혐의로 체포됐다가 2004년 7월 석방됐다. 조국을 도운 사람을 조국이 외면했대서 인간적으로 동정을 많이 산 분이기도 하다. 자신의 인생을 담보로 하면서까지 조국을 사랑했던 애국자의 말이니 믿어도 좋을 것이다.
 주목되는 것은 이번 박근혜 대표의 피습 사건과 관련해 폭력 시위에 대한 정부의 느슨한 태도가 문제라고 밝힌 점이다. 해외 원정시위에 정부의 보조금이 사용된다고도 밝혔다.
 더욱 주목할 것은 이런 시위문화 때문에 우리 국민이 피땀 흘려 쌓아올린 경제 경쟁력이 한 순간에 추락하고 있으며, 해외 투자가 계속 줄고 있다고 지적한 사실이다.
 지난 번 방한했던 리관류 싱가포르 전 총리가 우리나라가 이러고 있을 때 중국은 경제대국이 되어 거꾸로 우리나라에 투자하는 날이 곧 올 것이라고 말한 사실도 새삼 생각이 나게 하는 편지였다.
 그의 편지가 시사하는 바 크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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