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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통과”국회로 향하는 촛불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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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통과”국회로 향하는 촛불민심
  • 최정규 기자
  • 승인 2016.12.0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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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표결 D-day, 표결 앞두고 도내 곳곳 집회 도민들“반드시 협조하라”압박

“탄핵 통과 시켜라”
탄핵표결을 하루 앞둔 8일, 탄핵가결을 염원하는 촛불집회가 도내 곳곳에서 펼쳐졌다. 

전주 시민들은 8일 정운천 의원 사무실 앞에서 3일째 촛불집회를 이어갔다. 정 의원은 탄핵 찬성표를 던질 것을 밝혔지만 시민들은 ‘못 믿겠다’며 지난 6일부터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와 정 의원을 압박하고 있다.
전북비상시국회의 관계자는 “박대통령 탄핵은 당연한 수순이다”며 “탄핵이 통과된다면 박대통령은 약속대로 국민들에게 사직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민들은 같은날 트랙터를 몰고 오후 2시 평택으로 향했다. 수원에서 1박을 한 뒤 농민들은 9일 국회로 이동해 압박수위를 높일 예정이다.

전농 전북도연맹 관계자는 “트랙터를 앞세워 제일 먼저 여의도를 향할 것이다”며 “국회는 박근혜 탄핵을 반드시 통과시켜야한다”고 말했다.

‘고창 비상시국회의’는 고창군청 앞에서 700여명이 모여 촛불집회를 가졌다.  고창 비상시국회의 관계자는 “박근혜를 국회는 탄핵시키고 특검은 박근혜를 구속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날 오후 6시 30분 무주 군청 앞에 200여명의 군민이 모였다. 무주 군청에 모인 군민들은 ‘탄핵 부결되기만 해봐라’, ‘탄핵 통과시켜라’ 등을 외치며 정치권을 압박했다. ‘박근혜 정권 퇴진 무주시민행동 관계자는 “국회는 무주시민들의 명령을 들어라”며 “박대통령 탄핵이 시민들의 뜻이다”고 전했다.

순창에도 100여개의 촛불이 동시에 타올랐다. ‘박근혜 퇴진 순창 국민행동’은 ‘전몽준 투쟁단’과 일부 합류하면서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순창국민행동 관계자는 “탄핵 가결을 통해 정치권이 국민과 함께 하는 것을 보여달라”며 “국회는 박대통령 탄핵을 무조건 통과시켜야 할 것이다며 만약 부결이 되면 우리의 촛불은 국회를 향할 것이다”고 전했다.

오후 5시 진안군청 앞에서 200여명이 모여 촛불집회를 가졌다. 

시민들의 요구에 힘입어 전북 정치권도 탄핵 통과를 압박하고 있다.

국민의당 전북도당 김광수(전주 갑)의원을 선두로 200여명이 국회의사당 앞에서 1박 2일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8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이 공동발의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탄핵표결은 9일 오후 국회 본 회의에서 표결에 들어간다.

최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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