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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호남은 이웃이 아닌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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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호남은 이웃이 아닌 가족”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6.12.08 2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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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노무현과 함께한 민주당원임을 자부심으로 여긴다.

대권 도전에 나선 안희정 충남지사는 8일 “호남을 이웃이 아닌 가족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여의도에서 호남권 기자들과 갖은 기자간담회에서 “김대중‧노무현이 함께한 정당, 호남정신이 있는 민주당을 한번 도 떠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지사는 “김대중‧노무현으로 이어지는 민주당에 충성해왔고, 공천 탈락을 했을 때에도 다른 선배들이 탈당하고, 당에 총질을 할 때에도, 그렇지 않았다”면서 “분열된 당을 통합하고, 김대중, 노무현 지지자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자부심으로 대선에 도전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안지사는 탄핵 이후에 실시될 대선후보는 혼란을 극복하고 잘 수습할 후보를 뽑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지사는 “탄핵 이후에 국민들은 박대통령을 혼내주려고 대통령을 뽑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 흐트러진 정국을 어떻게 정리하고 분열된 국론을 어떻게 통합하고 풀어 나갈 후보가 누구인지를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시장도 훌륭하지만 제가 될 것입니다. 문 후보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랬던 것처럼 광주에서 저를 지지해준다면 제가 될 것이다. 하지만 서둘지 않고 차근차근 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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