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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 조성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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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 조성사업 본격화
  • 양규진 기자
  • 승인 2016.11.27 2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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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전주시는 곤지산 초록바위 숲길 조성사업과 전주동학농민혁명 역사관 조성을 위한 설계용역 계약 발주를 시작으로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 조성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관협치가 실현됐던 동학농민혁명 전주의 근대 역사를 재조명하고, 관련 유적지와 전적지를 연계한 문화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6개년동안 기념시설 조성
및 역사문화 자원화를 통해 동학농민혁명정신을 계승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시는 오는 2017년까지는 동학농민혁명 당시 관군과 농민군의 치열한 격전이 벌어졌던 완산도서관과 곤지산 등 완산공원 일대에 전주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현재 한옥마을과 풍남문 등에서 도보로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초록바위에 진입 데크 설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진입데크로 이어진 초록바위 정상에는 등의자와 조형벤치 등이 설치돼 관람객들에게 전망 및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역사관으로 이어지는 생태탐방로 주변에는 이팝나무와 영산홍 등 수목을 식재해 이용객들에게 편의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용도 폐쇄된 배수지를 재생해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계승하고 추모하는 공간인 역사관과 꽃동산, 휴식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 오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완산도서관 일부 기능 개선 및 리모델링을 바탕으로 (가칭)동학농민혁명 문화관과 민(民)의 광장 등 거점시설이 추가 조성된다. 
 
나아가, 시는 현재 복원공사가 추진 중인 전라감영과 동학농민군이 전주성에 입성하기 전에 숙영했던 삼천 우림교 부근, 용머리고개, 초록바위, 전주성 서문지 등 주요 전적지를 연계한 동학관련 콘텐츠를 구축해 하나의 역사문화벨트로 묶을 계획이다.
 
시는 전주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가 구축되면 기존 경기전과 풍패지관 등 조선왕조의 본향으로서의 ‘왕(王)의 도시’ 전주의 이미지와 함께, 민관협치가 실현됐던 사람 중심의 ‘민(民)의 도시’가 결합된 새로운 도시의 정체성이 확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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