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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초 국내육성 품종 ‘드림송’ 농가소득 증대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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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초 국내육성 품종 ‘드림송’ 농가소득 증대 효과 기대
  • 고운영 기자
  • 승인 2016.11.25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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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농업기술원에서 육성 보급한 안개초 드림송 보급 시범사업 평가회가 25일 기술원 연구사와 화훼농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포면 김기식 농가 포장에서 실시됐다.

안개초는 그동안 평야지에서는 고온에 의한 기형화 발생과 같은 생리장해 때문에 재배가 어려워 남원 운봉 고랭지 화훼단지에서 재배돼 왔다.

다양한 소비패턴과 기호도에 따라 외국에서 육성된 품종들이 그동안 선호돼 왔었고 부담되는 로열티는 종묘비 증가로 이어져 재배농가에 커다란 부담이 됐다.

이에 도농업기술원 정동춘 박사는 문제점 해결을 위해 고온에 강한 안개초 ‘드림송’을 개발해 2013년부터 평야지 실증시험을 익산 배성환 농가와 꾸준히 실시한 결과 7∼8월 고온기에도 무난히 생장 개화하며 화색이 밝고 관상 기간이 외국품종보다 2∼3일 더 길어 시장반응도 좋고 재배도 용이한 드림송 보급에 성공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최근 화훼 시장에서 형형색색 옷을 입힌 건조화와 염색화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매우 높아짐에 따라 안개꽃의 가격 경쟁력도 더불어 상승하고 있다.

드림송은 물올림이 좋아 다양한 색깔로 빠르고 예쁘게 염색되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꽃집이나 시장 중도매인의 선호도가 높고 서울 꽃시장에서도 다른 품종 보다 1단에 2,000원이상 비싸게 거래돼 농가소득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익산시 화훼농가는 30개 농가로 올해 시범사업에는 8개 농가가 참여했으며 이번 드림송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돼 드림송이 농가에 확대 보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원과 연계해 국내육성 품종의 농가확대와 고품질 절화를 생산하기 위해 꾸준한 농가 현장 지도와 지원을 해 익산 화훼산업의 경쟁력을 향상하는데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2015년부터 도비사업으로 국내육성품종보급 시범사업을 통해 안개초, 국화, 칼라 등 국내육성품종을 보급해 로열티를 포함, 종묘비가 비싼 외국 도입 품종 대신 국내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대체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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