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5 12:44 (목)
전북지역 다문화 교육 '글쎄'···만족도 50%%도 안 돼
상태바
전북지역 다문화 교육 '글쎄'···만족도 50%%도 안 돼
  • 임충식 기자
  • 승인 2016.11.24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지역 다문화가정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착한벗들은 24일, ‘2016 전북지역 다문화수용성 조사 연구(연구책임 최준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북지역 다문화 교육 참여자, 중·고생들과 학부모, 교육 참여교사, 사회활동가 등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착한벗들은 전북지역 내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노동자 등을 지원하고 있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연구에 따르면 다문화 교육 및 활동에 실제 참여한 경험이 있을수록 다문화사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향후 지역 내 다문화 교육 및 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참여 의향을 보였다.

이번 연구에서는 다문화 수용에 관한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그 결과 다문화 교육 경험자 가운데 43.5%만 교육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다문화 교육의 미흡한 점에 대해서는 ‘현실과 거리감’이(23.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내용이 다양하지 못함’(23.0%), ‘내용 분량이 적다’(21.6%), ‘내용과 활동이 어렵다(10.6%) 등의 순이었다.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으로는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고 언어를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프로그램은(32.4%) ‘나라음식 체험’(26.7%),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게임, 스포츠동아리활동’(20.4), 서로의 고민을 나누는 프로그램(6.4%)순이었다.

착한벗들 박성웅 사무국장은 “향후 전북 지역사회의 다문화 수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친화적 관계형성에 유리한 매개활동 소재와 주제 발굴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이를 위한 다문화 관련 기관의 상호 유기적 연계 시스템 구축이 뒷받침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착한벗들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오는 26일 전주교대 교육문화회관에서 ‘다문화 수용성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지역 네트워크 구축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착한벗들은 전주시 후원으로 시민들의 다문화 수용성 증진을 위해 ‘음식으로 나누는 세계문화’(동아시아음식체험)와 ‘문화나눔 독서동아리’(결혼이주여성과 일반시민이 함께 하는 독서동아리)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에는 시민 34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임충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