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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대령숙수 안순환 병풍 작품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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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대령숙수 안순환 병풍 작품 경매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6.11.17 1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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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4일 A-옥션
▲ 해강-죽농 란죽석도 10폭 병풍

대한제국의 마지막 대령숙수이자 최고의 근대 주방장, 최초의 근대 요릿집인 명월관(明月館)을 설립한 죽농 안순환(竹? 安淳煥, 1871-1942)의 작품이 경매에 출품된다.

그는 명월관 사장이라는 뛰어난 사업가로서의 면모 외에도 21세에 서화상(書畵商)으로 활동하며 고서(古書)와 고화(古畵), 고물(古物)을 교역해 미술품에도 높은 안목을 보였다.

서화에도 일가견이 있어 난죽을 잘 그렸으며 말년에는 해강 김규진(海岡 金圭鎭, 1868-1933)과 함께 전국 명찰을 돌아다니며 글과 그림을 함께한 편액을 많이 남겼다.

17일 A-옥션에 따르면 이날부터 23일까지 경매에 이러한 특별한 작품이 출품된다.

이번에 출품된 작품은 해강 김규진이 대나무(竹), 죽농 안순환이 란(蘭)을 같은 화폭에 담아낸 10폭 병풍으로 두 사람의 화기(畵氣)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난죽이 조화를 이루는 걸작이다.

이 작품의 경매 출발가는 300만원이며 낙찰 추정가는 350~1200만원 이다.

이 외에도 박득순, 전혁림, 손일봉, 임직순 등 1세대 서양화가들과, 전광영, 황영성, 오승윤 등 근현대 작품, 소치 허련, 낭곡 최석환, 사호 송수면, 이당 김은호, 소정 변관식, 의재 허백련 등의 고미술품 등 300여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작품 전시는 11월 17일부터 23일까지 A-옥션 전시장에서 열리며 현장에 방문하면 작품을 보고 감상할 수 있다.

응찰은 A-옥션에 회원가입하면 참여가 가능하며 경매는 23일 오후 2시부터 홈페이지(www.a-auction.co.kr)를 통해 이뤄진다. 문의 02-725-8855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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