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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멘토링제 실패작이다 개선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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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멘토링제 실패작이다 개선해라
  • 윤동길
  • 승인 2007.07.1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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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6%가 형식적이라는 의견 내놓아…김완주 지사, 기업 멘토링제는 실패작지적

“기업 멘토링제는 실패다. 전화 등 형식적인 기업애로해소 대응책에 그쳐서는 안 된다”

김완주 도지사가 기업애로해소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기업 멘토링제’의 문제점을 강하게 질타하며 실질적인 기업애로해소 활동 위주의 전환을 주문하고 나섰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설문조사에서 도가 추진 중인 기업 멘토링제에 대해 조사기업 대다수가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으나 26% 기업이 ‘형식적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같은 조사결과에 김완주 지사는 지난 16일 정책조정현안회의에서 기업 멘토링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 강구를 주문했다. 

김 지사는 “기업 멘토링제는 실패다”고 전제한 뒤 “전화 등 형식적인 기업애로해소 대응책에 그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실질적인 기업애로 해소를 위한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멘토링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제도개선을 지시했다.

도는 지난달 8일~29일까지 21일간 도내 350개 업체들을 대상으로 ‘기업 멘토링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 응답한 140개 업체 중 91%는 기업 멘토링제도에 대해 숙지하고 있었으며 76%가 긍정적인 효과도출에 높게 평가했다.

도와 각 시·군이 추진 중인 결연공무원의 참여도는 72%가 업체를 1~3회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고 운영 면에서도 긍정적인 의견이 74%로 집계됐다.

특히 멘토링제에 대한 필요성은 95%가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어 지속적인 운영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멘토링제가 형식적이라는 의견이 26%로 나타나 기업 멘토링제도의 형식적운영의 문제점이 도출됐다. 

이에 따라 도는 결연공무원들의 업체 방문시 성실하고 실질적인 대화를 위해 방문일을 현장체험의 날로 운영하고 방문 전에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앞으로 해외시장 개척 희망 시 시장개척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우선권을 부여하고 각종 박람회, 우수제품 판매 행사 참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기업 이전과 창업에 따른 인·허가 등 애로해소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 운영키로 했다.

도의 한 관계자는 “기업 멘토링제에 대한 문제점들을 설문조사를 통해 분석한 만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행정기관의 우선적으로 지원분야로 시장개척(56%)이 가장 높았으며 인·허가단계(51%) 해소가 가장 시급한 개선분야로 조사됐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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