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6 18:52 (화)
행정부지사 인선 이번 주 ‘분수령’
상태바
행정부지사 인선 이번 주 ‘분수령’
  • 윤동길
  • 승인 2007.07.11 1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선4기 2년차 전북도정을 이끌 행정부지사로 사실상 내정된 건설교통부 이명노 감사관의 인선문제가 이번 주 중으로 어떤 형태로든 가닥이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재명 정무부지사 사퇴로 공석 중인 정무부지사로 전희재 현 행정부지사가 내정됐으며 신임 행정부지사에 건교부 이명노 감사관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이 같은 도의 구상은 행정자치부에서 동의한 상태이지만 행자부와 건교부의 맞교환 인사문제의 실타래가 좀처럼 풀리지 않으면서 후임 행정부지사 인선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행자부는 전북도 행정부지사로 타 부처인 건교부 인사의 기용을 수용한 만큼 건교부가 행자부의 인사적체 해소차원에서 고위직 공무원을 받아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건교부는 고위직이 아닌 서기관급 공무원을 원하며 행자부의 의견충돌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광역시·도의 부단체장 임용 시 절대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행자부와 건교부간의 인사교류 문제로 이명노 감사관의 전보인사가 미뤄지고 있다.

도의 입장에선 김제공항 등 SOC관련 사업들을 원활하게 풀어나가기 위해 관례상 이뤄졌던 행자부 소속 고위공무원이 아닌 건교부 출신을 필요로 하고 있다.

김재명 정무부지사의 중도 하차로 45일 이상 정무공석사태가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행자부와 건교부는 이번 주 중에 인사교류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는 행자부와 건교부의 원만한 합의를 통한 조속한 이명노 감사관의 전보인사를 원하고 있지만 이번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새로운 대안모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민선4기 출범 이후 전북개발공사사장과 전북발전연구원장, 중소기업지원센터장, 생물산업진흥원장 등 산하기관의 수장이 장기간 공석으로 유지된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무자리마저 공석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각종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도 차원에서 별도의 대책을 수립해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된다. 

도의 고위 관계자는 “이번 주 중에 행정부지사 임명에 따른 인사교류에 대해 가부결정이 이뤄질 것 같다” 며 “하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새로운 대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옥천문화연구원, 순창군 금과면 일대 ‘지역미래유산답사’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