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북도의 경쟁력강화방안 후속 조치가 오는 8월말 정기인사 반영을 목표로 가시화되고 있다. <본보 7월 5일 1면>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일할 수 있는 조직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경쟁력강화방안으로 추진될 담당급 이상 10자리에 대한 직위공모와 부서추천제 세부 추진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도는 지난 4일 부서 추천제 및 본인 희망보직제 운영을 비롯해 근무평정제도 개선, 10개 현안업무에 대한 직위공모, 개방 및 계약직 확대 등의 인사시스템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직위공모의 경우 이날 전자문서를 통해 담당급 이상 공무원들에게 공지됐으며 기획과 조직, 인사 등 주요 핵심관리 부서를 제외한 전 부서가 그 대상이다.
주로 투자유치국과 전략산업국, 새만금환경국 등 주요 현안사업 부서가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10개 현안업무 담당급에 대한 직위공모 계획만을 확정했을 뿐 그 대상과 제한 근무연차 등 구체적인 선발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
특히 직위공모 10자리는 시·군 등 외부 인력이 아닌 내부인력의 경쟁유발과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내부인사로 응모자격을 제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선4기 인사시스템 개선방안에서 현안부서에 대한 인사고과 가점과 인센티브 등이 부여된 상황이어서 현안부서 위주의 10자리 직위공모 경쟁이 치열 할 것으로 전망된다.
퇴출조항이 제외돼 ‘무늬만 퇴출제’라는 논란에 휩싸인 경쟁력강화방안의 대상자 선발기준 중 하나인 부서추천제 및 본인 희망보직제 운영 등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 됐다.
도의회의 조직개편안 처리여부에 따라 정기인사 시기가 10월로 연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가운데 도는 8월 정기인사 적용을 목표로 세부 추진계획 마련에 착수했다.
투명성과 과학적인 제도운영을 위해 노조 등 각계의 의견 수렴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이달 중으로 세부운영 계획이 마련돼 각 실·국에 전달될 예정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직위공모 10자리에 대한 공고를 10일자로 발표했으며 조만간 세부추진 계획을 확정해 정기인사부터 운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며 “경쟁력강화방안과 인사시스템 개선방안은 민선4기 도정의 쇄신과 일하는 조직운영에 초점이 맞춰있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전북도 최근 발표한 경쟁력강화방안 후속조치로 직위공모 10석 공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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