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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위공모 10석 경쟁치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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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위공모 10석 경쟁치열 예고
  • 윤동길
  • 승인 2007.07.1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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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부서에 대한 가점과 인센티브 확대늘어난 상황이어서 고시출신 등 응모치열 예상

전북도가 경쟁력강화방안의 일환으로 현안부서를 중심으로 한 ‘10자리 직위공모’에 돌입 할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도청 공무원들의 높은 관심과 함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11일 전북도는 10개 현안업무에 대한 담당급 이상 직위공모에 조만간 돌입할 방침아래 현재 대상 부서 선정과 응모자격 등을 놓고 조율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번 직위공모에서 인사와 기획, 행정지원, 조직파트 등 주요 관리부서는 제외되며 도정 현안과 관련된 주요 부서가 직위공모 대상으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 같은 방안을 지난 4일 공직 경쟁력강화방안 일환으로 발표한 바 있으며 이날 10자리 직위공모 계획만을 확정했다. 

도는 직위공모와 더불어 개방형 및 계약직 공무원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지방공무원 고위공무원단 운영과 직렬 통·폐합 등의 조치도 이뤄진다. 

이달부터 새로운 근무성적평정제도가 도입되면서 열심히 일한 공무원에 대한 인사고과 등의 인센티브가 확대 부여된다. 

최근 발표된 근무성적평제도 개선안에 따르면 도는 현안부서 공무원에 대한 가점제와 인센티브 부여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새만금사업과 BUY전북추진 등 당면현안 추진 격무부서와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정책개발 유공공무원, 직무성과 계약제 평가결과 우수 공무원들은 상대적으로 우대를 받게 된다. 

현행 5분야에 실적가점이 부여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6개분야가 추가돼 모두 11개 분야에 대한 실적가점이 부여된다. 

국가예산 신규사업 발굴과 확보, 기업유치 유공 공무원들에게 최대 2점 범위 내에서 실적가점이 부여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 때문에 직위공모에 담당급 이상 공무원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더욱이 도는 내부 경쟁력강화방안인 만큼 10자리 직위공모 대상의 자격을 도청 공무원에 한해 실시할 예정이다. 

도의 한 담당급 공무원은 “새로운 인사시스템에서 현안부서 근무에 따른 인센티브가 확대된 만큼 이번 직위공모에 응모할 계획”이라며 “상대적으로 지원 부서에 비해 현안부서 근무가 개인적인 역량과 승진기회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 탓인지 이른바 지원부서 공무원들의 이탈현상도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선4기 들어 실시된 2차례의 정기인사에서 현안부서에 비해 불이익을 당했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상황이어서 오는 8월 정기인사에서 타 부서 전보희망자가 늘 것으로 점쳐진다.

도의 한 관계자는 “비 현안부서 공무원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며 “새로운 인사시스템에서도 현안부서 위주로 방안이 마련된 것 같아 불만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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