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한덕수 국무총리, 국가정책현안회의 안건 상정 타당성 용역 검토
‘김제공항 연내 착공의 불씨가 되살아났다’ 전북도의 최대 현안사업이자 4년째 답보상태에 놓인 김제공항 조기착공과 관련해 정부차원의 논의가 이달 중으로 이뤄진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건설교통부의 김제공항 타당성 용역사업 추진과 관련해 이달 중으로 국정현안회의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각 부처별 의견 수렴과정을 거치기로 했다.
그 동안 혁신도시와 무주기업 도시가 본 궤도에 오르는 2012년 이후 항공수요를 지켜보면서 착공여부를 논의하자는 입장에서 크게 진전된 것이다.
정부의 이 같은 입장변화는 지난 6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완주 지사의 면담과정에서 김 지사가 조기착공을 건의하자 한 총리가 정책현안회의 안건 상정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한 총리 주재의 국정현안회의 결과에 따라 김제공항 조기착공 여부가 확정될 전망이며 용역추진으로 결론지어질 경우 8월부터 2~3개월간 타당성 용역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항공수요와 경제적 타당성 문제로 공사가 중단된 김제공항을 국가정책 차원에서 접근할 경우 실무부처의 부담감이 줄어 조기착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한 총리는 김 지사와의 면담 자리에서 김제공항 문제를 국정현안회의 안건으로 상정 후 타당성 용역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며 “전북의 항공수요가 증대되고 있어 용역결과도 긍정적일 것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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