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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전주시장“혁신도시 살리기, 지역인재 의무채용 급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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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전주시장“혁신도시 살리기, 지역인재 의무채용 급선무”
  • 임충식 기자
  • 승인 2016.09.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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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된 혁신도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지역인재 의무채용이 급선무입니다”

김승수 전주시장이 29일 킨텍스(고양시)에서 개최된  ‘2016 혁신도시 컨퍼런스’에서 ‘혁신도시의 현재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한 발제를 통해 정부와 지자체, 이전공공기관이 상생을 통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혁신도시 조성사업은 대한민국 인구의 49.4%가 거주하는 수도권의 과밀 폐해를 완화시키고, 지역별 혁신거점 도시를 육성해 지방도시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것”이라면서 “하지만, 오랜 기간 축적돼온 지방의 낙후도와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역발전 동력부재 등으로 인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혁신도시의 조성효과는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인재들이 지역에 남아 성장 동력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국가균형발전을 달성할 수 있다”라며 “지역인재 35%이상 의무채용이 법제화돼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 내에 지역인재를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가 마련되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몰리고 있는 지역인재의 유출효과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날 발제를 통해 혁신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 정부·지자체·이전 공공기관 간의 유기적이고 발전적인 상생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혁신도시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서는 이전 공공기관이 지역의 취약분야에 적극 투자해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각 지자체에서는 협력사업 발굴 및 이전기관과 직원들의 정주여건 개선대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정부차원에서도 기존 도시의 공동화 해소 등 혁신도시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세부적인 후속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 시장은 “혁신도시 조성이 시작된 지 10년이 지난 지금, 인구증가와 지방세수 증가, 지역일자리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지만 지역에서 바라보는 기대치에는 한참 못 미치는 것도 현실이다”면서 “지역인재 의무채용 법제화와 정부차원의 상생대책 마련으로 혁신도시가 조성되는 시군은 물론, 지방도시 모두가 기대하는 혁신도시 조성으로 인한 지역균형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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