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죄 없는 사회적 약자들이 죽어나가야 합니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북지역본부(이하 전북지부)가 故백남기 농민 사망과 관련해 정부를 향한 노골적인 비판을 쏟아냈다.
26일 전북지부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는 수많은 사회적 약자들을 반민중 반민생 반민주적인 정부에 대해 억울한 죽임을 당해왔다”며 “정권의 태도에서 ‘민중은 개·돼지다’라는 교육부 관료의 말이 허언이 아님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민중들과 억울하게 죽은 수많은 영령 앞에 반드시 무릎 꿇고 사죄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전북지부는 故백남기 농민 진상규명을 위한 촛불집회를 오후 6시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진행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14일 민중총궐기 당시 경찰이 살수한 물대포를 맞고 농민 백남기씨가 의식불명에 빠져있다가 사망했다. 故백남기 농민의 뜻을 받들어 살인정권에 대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을 밝혔다.
최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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