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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외국인에게 한복 입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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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외국인에게 한복 입힐 것"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6.09.12 2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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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공장' 박세상 대표 인터뷰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한옥마을에 가면 한복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관광객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한복은 젊은이들에게 놀이와 패션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한복을 차려입고 거리를 활보하며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새로운 놀이 문화가 됐다. 이런 열풍의 한가운데 젊은 사업가 박세상 ‘불가능공장’ 대표가 있다.

박세상 ‘불가능공장’ 대표는 2012년 ‘한복데이’를 기획해 한복을 입고 한옥마을을 관광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시간당 대여료를 받고 한복대여점 1호 ‘말순이네’를 창업해 운영한 결과 1년 만에 한옥마을에는 대여점이 60여개로 늘었으며 현재 100여개가 운영 중이다.

한복을 입은 관람객을 찾아보기 힘들었던 전주 한옥마을에는 이제는 상황이 역전돼 한복을 입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많아졌다.

전주 토박이인 박 대표는 충남대 재학 중 학교 앞 궁동 일대를 중심으로 대학가업소들 할인쿠폰 발행, 학교와 기숙사간 심야버스 운행 등 참시한 아이디어로 쇠락한 대학가에 변화를 가져왔다.

그러던 중 고향 전주에서도 젊은 활기를 불어넣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2012년 전주한옥마을에 정착하게 됐다.

“제가 나고 자란 전주에도 젊은 생각이 필요하다는 마음에 고향에 내려올 결심을 하고 한옥마을의 활성화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1년여 시장조사를 통해 한옥마을에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를 살폈고 지역활성화 프로젝트 ‘불가능공장’을 열었다.

현재 한옥마을에서 벌어지는 문화행사, 각종 캠프 진행 등을 맡아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쏟아내기도 했다.

그 와중에도 전주에 어울리는 축제를 만들어야겠다는 고민을 항상 염두에 뒀다. 그러다 일본 여행 중에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먹거리 투어로 굳어진 한옥마을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다가 한옥마을에 한식과 한옥은 있는데 한복이 없다는데 생각이 미쳐 ‘한복데이’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또 다른 계기로는 일본 여행 중 하나비 축제에 참석했는데 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모두 기모노를 입고 참석한 것을 보고 진한 감동을 느껴 하루만이라도 전주 한옥마을을 한복으로 물들여보자는 마음에 ‘한복 데이’를 기획했다는 것이다.

한복데이를 시작한 첫 해에는 입고 진행할 한복조차 구하기 힘들었지만 이제는 전국적인 유행이 일어 10여곳의 지자체가 시행하고 있다.

“고향을 위해 작은 아이디어로 시작한 일이 전국적으로 퍼져 나가 뿌듯하지만 이제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해야 할 때입니다”

박 대표는 “한복 입고 관광하기가 국내에서는 10~20대 젊은이들뿐 아니라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도 자리잡았다”며 “지금부터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복을 알리고 전주 관광으로 연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해 서울 경복궁 근처에 사업장을 차렸으며 하루 100명이상의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복 입고 여행하기 문화를 전파하고 전주를 알리는 것도 잊지 않는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점점 좋은 성과가 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전 세계에 한복을 알릴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복데이는 한복클럽파티와 한복 플래시 몹, 셀카봉으로 100명 사진찍기, 거리공연 등 많은 즐길거리와 볼거리 등으로 진행된다.

한복을 입고 행사를 진행하는 찻집이나 음식점에 방문하면 최대 15%의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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