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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플랫폼 그리고 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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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플랫폼 그리고 전북
  • 전민일보
  • 승인 2016.09.12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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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창조경제센터는 무슨 일을 하나요?”

센터장으로 일하며 많이 듣는 질문중 하나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략산업인 탄소와 농생명, 전통문화 분야를 과학기술과 신산업에 융합해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만든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창업’이란 결과물이 존재한다.

결국 센터는 ‘창업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플랫폼하면 보통 기차역을 많이 떠올린다. 플랫폼은 원래 목적지를 가기 위해 오르내리는 교통수단과 승객의 공유공간이었다.

현재는 시스템에서 상호소통의 기초가 되는 틀로 그 뜻이 확대되어 쓰이고 있다.

그럼 ‘창업플랫폼’은 무엇일까?

창업자와 시장을 연결해 주는 공유공간이다. 이러한 공유공간이 전북에만 10곳이 넘게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창업기관들 저마다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보이며 아이디어를 사업화로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갈수록 취업이 어려워지는 현실에 청·장년층의 창업증가는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다시 플랫폼 얘기를 해보자. 사회는 이미 플랫폼 공유현상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창업플랫폼 또한 마찬가지다. 창업분야 플랫폼 또한 ‘융합과 협치’라는 시대정신에 발맞춰 변화하고 있다. 기관의 주도적 주입식에서 소통형으로 진화하는 것이다.

창업플랫폼 공유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창업은 기관이 아니라 창업자가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금 전북현실은 어떻고, 무엇이 필요할까?

건강한 창업환경 조성을 위해 전북 창업플랫폼 공유가 시급하다.

먼저, 전북창업지원포털사이트를 구축하자.

창업지원포털은 도내 각 창업지원기관 정보를 통합적으로 운영하며 창업자가 우선적으로 접하는 시스템이 될 것이다.

이미 대구에 사례가 있지만,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전북 창업기관의 모든 일정과 지원내역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보육공간과 입주공간, 장비현황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여기에, 도내 창업기관의 유사프로그램이나 반복교육, 설명회 등을 합동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고민해보자.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창업은 기관이 아니라 창업자가 한다. 창업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수요자 중심 플랫폼이 공유되어야하는 이유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도내 기관들의 협업을 통해 하루빨리 전북 창업플랫폼 공유가 이뤄지기를 기대해 본다.

김진수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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