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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중소기업의 수출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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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중소기업의 수출길 열었다
  • 양규진 기자
  • 승인 2016.09.0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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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역 중소기업의 수출길이 활짝 열리고 있다. 글로벌 시작개척단 운영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전주시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일 전주시에 따르면, (사)전주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발전협의회와 전북·전주대학교 창업지원단, 전북대학교 중소기업산학연협력단과 공동으로 주관한 글로벌 시장개척단 활동을 통해 최근에만 총 수출계약(예정) 2153만불의 성과를 이뤄냈다.

지역기업 17개사로 구성된 글로벌 시장개척단은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호치민(베트남)과 하노이(베트남)를 방문했다. 현지 바이어들과의 1:1 수출상담회 등을 가진 결과, 수출상담액 6181만불, 수출계약(예정) 2153만불, MOU체결 851만불, 현장계약 9만불, 현장판매 13만불의 성과를 달성했다. 총 상담건수 285건에 달했다.

특히, 이번에 파견된 17개사는 식품, 피부미용, 화장품, 생활용품, 유아용품, 전자기기, 농업용품 등 다양한 품목으로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천연담아는 현지 대형 유통점과의 상담을 통해 천연조미료 약 8900불 샘플을 보내기로 했으며, 앞으로 현지 유통점과 공동으로 시장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주름 개선 화장품인 에이지리스를 자체개발한 엘엔에스코리아의 화장품은 상품성 및 시장성을 인정받아, 베트남 현지에서 8만불 상당의 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 비염치료기를 생산하는 비케이시의 경우도 베트남 현지 바이어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기능성 마스크를 주 제품으로 참가한 주식회사 인텍은 고가의 기능성 마스크에 대한 현지 시장 확대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현지 생산이 가능한 바이어와 800만불 수출 MOU를 체결해 현지화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대부분의 기업들이 현지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통해 추가로 수출의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전기를 마련했다.

시장개척단을 통해 수출계약 성과를 일군 엘엔에스코리아의 안원찬 대표는 “전라북도 중소·벤처기업들이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외시장 개척 지원 프로그램과 후속조치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강창수 전주시 탄소산업과장은 “글로벌 시장개척단의 상담회 결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향후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연결돼 지역 중소기업들이 성공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해외 현지의 네트워크와 국내의 기관들과 연계해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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