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지난 27일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대표음식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 1차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대표음식 전수를 희망하는 영업주와 위생업소 지원심의위원, 시식 참가단 등 60여명이 참석, 용역을 맡고 있는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김수인 교수(한식조리학과)의 대표음식 개발관련 진행 전반 및 대표음식 후보군에 대한 메뉴개발 배경 발표, 개발음식 시식과 품평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이용한 음식 5종,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음식 5종 등 모두 10종의 음식을 시식하고 평가했다.
이를 토대로 실시한 선호도 조사에서 쌍화차삼합, 사과맥적, 귀리떡갈비가 제일 높은 점수를 받아 정읍시 대표음식으로 선정됐다.
시는 앞으로 이번에 선정된 3종의 대표음식별 재료 배합과 요리방법 등에 대한 보완을 거치고, 내달 16일 2차 보고회와 10월 중순경 최종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대표음식 희망업소(3개소)를 선정해 정읍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키워나가는 한편 대표음식 업소를 중심으로 음식점 문화 수준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선정된 3종의 대표음식을 선정된 업소에 기술이전, 표준화된 브랜드음식으로 육성함으로써 수준 높은 외식문화를 만들어 업계의 소득 증대를 꾀함은 물론 음식을 매개로한 관광객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와 문화관광산업의 활성화를 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6월 농림부 지정 한식 특성화대학인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정읍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대표음식 개발 연구용역을 체결했다.
용역 과제는 3종의 대표음식 개발과 개발된 대표음식에 대한 기술 이전, 맛 집 상차림 개선, 음식브랜드명과 BI 개발 등 이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