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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박물관 ‘고창 용산리 분청사기’ 테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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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박물관 ‘고창 용산리 분청사기’ 테마전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6.07.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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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박물관(관장 직무대리 이주헌)2016년 테마전으로 고창 용산리 분청사기(粉靑沙器)’29일부터 1023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1부 청자와 백자의 가교-분청사기, 2부 용산리 가마와 발굴이야기, 3부 고창 용산리 분청사기, 4부 용산리 가마의 다양한 도자기, 5부 전북지역의 분청사기 등 5개 주제로 구성된다.

전시에서는 발굴 조사된 용산리 가마 생산품 외에도 용산리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전세품들을 함께 선보여 용산리 분청사기의 아름다움을 보다 자세하게 소개한다.

지역적 특색이 강한 분청사기의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충청도 계룡산 철화(鐵畵) 분청사기와 비교하는 자리도 마련해 전시를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2001~2002년 발굴조사 이후 용산리 가마의 발굴품을 총망라해 소개하는 자리는 이번 전시가 처음이며 테마 전시를 통해 전북지역 도자문화의 우수성과 특수성을 파악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모란과 물고기 등의 무늬를 간략하면서도 활달하게 장식한 조화 및 박지분청사기를 통해 무더운 여름 시원함도 느끼고 500여년전 도자기를 사용했을 조선시대 사람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고창 용산리 가마는 전북에서 발굴조사가 이뤄진 최초의 분청사기 가마로 광주 무등산(無等山) 충효동(忠孝洞) 가마터와 더불어 호남지역 15세기 후반 분청사기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가마이다.

가마의 번조실(燔造室)이 계단식으로 이루어진 점과 가마의 천장부가 남아 있는 점 등이 매우 귀중한 자료로 주목받고 있다.

출토된 분청사기 중 조화(彫花) 및 박지(剝地) 기법으로 제작된 물고기와 모란무늬의 병, 편병, 대발, 대호, 접시 등에서 매우 큰 특색을 보이고 있다.

흑유(黑釉)와 백자(白磁)도 함께 출토돼 조선전기 분청사기, 백자, 흑유의 양상을 살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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