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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진 차기 도당위원장 유력후보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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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진 차기 도당위원장 유력후보 급부상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6.07.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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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민주 김제·부안 지역위원장 경선서 최규성 상대로 압승
- 굳건한 지지기반 과시… 전주을 지역은 이상직 전 의원 勝

 

더불어민주당 김춘진 전북도당위원장 공동 직무대행이 지역위원장 경선에서의 압승을 계기로 차기 전북도당위원장 선거에 나설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6일 실시된 김제·부안 지역위원장 경선에서 도전자인 최규성 전 의원을 더블스코어 차이로 제압하고 승리했다.

그동안 정가에서는 최 전 의원의 출신지인 김제시가 김 위원장의 출신지인 부안보다 인구가 3만여명 정도가 많고, 당원도 더 많다는 등으로 경선을 벌일 경우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팽팽할 것이라고 분석했었다.

하지만 특유의 성실성과 친화력에 이어 헌신적인 리더쉽을 보인 김 위원장은 권리당원 경선에서 1892표 대 987표로 압승하고, 김제·부안 선거구에서의 지위를 확실히 했다.

게다가 김 위원장은 이번 자체 경선에서 압승하고 지지기반을 공고히 함으로서, 최 전 의원측과 사사로이 협력하면서 김 위원장의 도당 운영을 은근히 비토해 왔던 도내 일부 지역위원장들의 기세도 꺾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13일에 실시되는 도당 위원장 선출을 위한 정기대의원대회에 후보로 나설 경우, 당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물론 도당위원장 출마가 예상되는 현역 이춘석의원이 출마를 선언할 경우, 경선은 불가피해진다.

김 도당위원장과 이 의원이 경선을 하게 된다면 이 의원이 현역의원이라는 점에서 다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의원이 실제 출마를 할지는 미지수다.

이 의원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도당위원장에 선출되어 최고위원(도당위원장 몫)으로 호남의 목소리를 내는 것도 중요하다”면서도 “이렇게 될 경우 더민주 소속 몫 예결위 계수조정위원이 되는 것은 어려워질 것 같아 우려된다”고 밝힌바 있다.

다시 말해 이 의원은 도당위원장보다 예결위 계수조정위원이 되어 전북을 챙기는 것을 더 중요하게 판단, 출마하지 않을 것임을 애둘러 표현했다.

이 의원은 또한 국회 남북관계개선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도당위원장과 최고위원까지 하게 된다면 여러 보직이 중임되면서 과부하가 걸림은 물론 ‘독식한다’는 비난을 살 수 있는 것이다.

도당의 한 관계자는 “김춘진 도당위원장이 도당위원장을 역임한 경험이 있고, 성실성을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도당위원장을 다시 선출되고, 이춘석 의원은 예결위 계수조정위원이 되는 것이 전북에 더 큰 도움이 되고, 더민주의 집권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김춘진 도당위원장과 이춘석의원이 합의하여 공생하는 길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부안 지역위원장 경선과 함께 실시된 전주 을 지역위원장 경선에서는 이상직 전 의원이 최형재 전 20대 총선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승리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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