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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새누리당 전북도당 위원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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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새누리당 전북도당 위원장 인터뷰
  • 박종덕 기자
  • 승인 2016.07.26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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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간 지역 정치판에서 큰 비중이 없었던 ‘새누리당 전북도당’이 긴 침묵을 깨고, 비상(飛上)을 준비하고 있다. 26일 새누리당 불모지였던 전주에서 혈투 끝에 국회 진출에 성공한 정운천 의원이 도당 위원장에 취임했다. 원내 도당 위원장은 강현욱(당시 신한국당) 전 위원장 이후 20년 만이다. 지역 유일 여당 국회의원에 도당위원장까지 맡으면서 정 의원의 어깨가 무겁다. 신임 정 도당 위원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향후 도당 운영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새누리당 전라북도당위원장을 맡았다. 취임을 축하드린다.
-20년 만에 국회의원이 도당위원장직을 맡는다. 그만큼 책임이 막중하다. 전북 정치역사에서도 새로운 장이 열린다고 생각한다. 여당과 야당이 함께 경쟁하며 협치를 펼쳐나가는 ‘쌍발통 정치’가 실현되는 것이다.

■향후 전북도당 운영 방향은.
-다음달 3일 전주에서 ‘새누리당 호남권 합동연설회’를 연다. 오는 내달 9일에 치러지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의원 후보로 나선 주자들이 전북에 집결할 것이다. 새누리당 소속 여당 후보들이 단체로 전북을 방문하는 것은 역사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이웃 광주나 대전에 집중됐던 당 대회를 전북으로 유치했다.
그간 전북은 새누리당의 변방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전북에서 한명이 당선되면서 그 효과는 10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누리당 전북도당의 위상을 높이려 노력할 것이다. 전북사회에서 제대로 된 존재감을 찾지 못했는데, 이번 계기를 통해 전북인들이 자랑스러워 하는 당을 만들도록 하겠다. 앞으로 새누리당이 더욱 더 전북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동서화합당’을 주장하고 있다. 복안은
-대구 김부겸, 부산 김영춘, 순천 이정현 의원과 ‘동서화합 포럼’을 만들기로 했다. 정기적으로 만나서 동서화합과 정치개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전국 순회강연을 통해 대한민국의 고질적인 ‘지역장벽’을 철거하는 노력을 해나갈 것이다.

■도당위원장으로 앞으로 할 일에 대해 설명해 달라.

-새누리당 전북도당은 집권여당임에도 불구하고 전북에서는 ‘만년 야당’에 머물렀던 것이 사실이다. 집권 여당으로서의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중앙과 소통역할을 제대로 못해 전북이 ‘외로운 섬’이 됐다.
전북도, 그리고 14개 시군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겠다. 전북도와 14개 시군과의 정책협의회를 통해 전북의 목소리가 중앙에 제대로 전달될 수 있는 소통창구를 만들겠다.
그동안 전북이 야당과만 소통하는 외발통이었다면, 이제는 여당과 야당이 함께 경쟁과 협치를 통해 ‘쌍발통 정치’를 펼치겠다. 아울러 호남권 합동연설회,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를 전주에서 개최해 전북도당의 위상을 전국으로 높여나가겠다.

■상임위 활동으로 산업통산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상임위에서 주력하고 싶은 것은.

-산업통상자원부를 상대로 이제는 대한민국이 탄소산업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탄소산업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탄소산업은 미래핵심소재산업인 만큼, 산업부에 탄소산업과를 신설해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 탄소와 같은 첨단소재산업을 키워서 미래산업을 키워야 한다.
미래 탄소수요를 감안해 예타가 통과돼야 하고, 전북과 경북의 사업내용을 1대1로 조정해 두 지역의 갈등소지를 없애야 한다. 전주는 10년간 탄소산업을 키워낸 종가집이다. 전주를 탄소산업의 메카로 키워나가야 한다.

■내년도 예산 확보관련, 예결위원으로서 하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전북 같이 낙후된 지역의 예산배정을 촉구하고 있다. 지덕권 산림치유원 등 전북 핵심사업의 경우 최근 기획재정부 1차 심사에서 전액 삭감됐다. 이에 따라 전북 핵심사업들의 사업추진이 불투명한 상황에 처해 있다.
30여년 동안 지역발전에 소외돼 왔던 만큼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전북예산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새만금 국가별 경협특구의 경우 국책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에 전북도 지방비 매칭을 요구하고 있어 사업추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새만금 사업이 국책사업인 만큼 전액 국비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끝으로 지역구민과 전북인에게 한 마디 한다면.
-지금 대한민국의 전환기 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철강, 자동차, 화력발전소 등의 산업들이 탄소,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등 산업으로 대체되고 있다. 이런 전환기적 위기를 슬기롭게 맞이할 수 있을 때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맞을 수 있다. 대한민국이 4차혁명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정부를 독려하고 대안을 만들어 가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 전북도민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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