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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뇨보다 더 강한 라니냐 온다…여름철 자연재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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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뇨보다 더 강한 라니냐 온다…여름철 자연재난 비상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6.06.2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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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과 1998년 슈퍼엘리뇨 현상 이우 라니냐 발달로 국내에 막대한 피해 발생
▲ 과거 슈퍼엘니뇨 이후 라니냐 발생으로 인한 피해 사례[자료=전북도청]

올 여름 후반기에 ‘슈퍼 엘니뇨’ 현상이 잦아들면 더 강력한 ‘라니냐 현상’이 연이어 발생할 전망이어서 도내 재난재해 취약시설 관리강화와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엘리뇨 이후 라니냐가 발달하면 평년보다 국지성 집중호우와 강한태풍 등의 발생빈도가 높아지면서 1984년과 1998년 국내에서도 막대한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 여름철 후반부에 라니냐 발달로 국지적 강우와 강한 태풍의 빠른 상륙 등이 예보되고 있어 여름철 자연재난대비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특히 1983년과 1997년 슈퍼엘리뇨가 발생한 이후 이듬해 1984년과 1998년 라니냐가 발달하면서 국내에 막대한 자연재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8년 만에 같은 현상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1997년 엘리뇨 발생이후 1998년 라니냐가 발달하면서 집중호우와 태풍이 국내에 몰아닥치면서 인명·재산피해가 10배가량 늘었고, 전북지역도 218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태풍·호우 예상시 24시간 상황근무에 돌입하고, 기상관측시설과 CCTV를 활용해 주민 조기경보와 사전예찰 활동 강화 등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취약지역 특별관리 △선박 안전조치 △인명피해 예방 △홍보강화 등 세부대응 전략도 마련, 일선 시군과 유관기관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또한 긴급구조 등 비상상화 발생에 대비해 소방본부와 군산해경 등과 긴급구조 대응체계와 재해구호물자 지원 등 이재민 보호대책도 강화했다.

도는 공사장과 농작물, 야영장 등을 대상으로 사전 피해예방과 안전관리 점검 활동도 펼치고 있다.

도 최병관 도민안전실장은 “올 여름 후반기에 국지적 강우와 강한태풍 등 평년 이상의 자연재난피해 발생이 우려된다는 기상청의 예보가 있다”면서 “선제적 대응체계로 도민의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방침이지만, 현장에서부터 안전강화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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