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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천' 철도 조기착공 논리확보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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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천' 철도 조기착공 논리확보 시급
  • 김병진 기자
  • 승인 2016.06.2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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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 확정.. 전주-김천 추가검토 대상 반영 성과

‘전주-김천’간 동서횡단철도가 재차 추가검토 계획으로 반영되면서 실제 사업화를 위한 정치적 논리확보가 중요해졌다.
 
17일 국토부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05)’을 확정·발표했다.

전북은 4건(290.3㎞, 7조1705억원) 신청대상 중 1건의 신규사업 대상(새만금-대야 28.5㎞, 6270억원) 반영과 ‘전주-김천’간 동서횡단철도(108.1㎞, 2조7541억원)가 추가 검토대상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새만금항-대야’노선은 장항선 대야신호소를 시점으로 새만금 신항까지 연결되는 노선이다. 새만금 신항만으로 유·출입되는 화물을 내륙 간선철도망에 연결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도는 장기적인 차원에서 이번 ‘새만금-대야’ 노선 반영이 향후 동서횡단철도로 경북 김천까지 연결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전주-김천간’ 철도는 전주, 진안 정천, 무주, 무풍, 부황, 매화, 김천을 정차역으로 하며 동서를 가로지른다. 사업을 위해 공을 들인 기간만 10여년에 달한다.

2008년 6월 영호남 광역도시 단체장(대구, 전북, 경북)이 협의회 개최 등을 통해 동서횡단 철도 조기건설을 정부에 건의하면서 수면위로 떠올랐다.

이후 2009년 9월 당시 정몽준 한나라당 신임대표가 이명박 전 대통령과 첫 회동에서 전주-김천간 동서횡단철도 조기건설을 건의할 정도로 공론화 됐다.

결국, 남북축 위주의 개발을 벗어나 동서축 교통망 필요성에 따라 지난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1~2020)’에도 추가검토대상에 반영됐었다. 하지만, 경제성(B/C=0.017)이 낮다는 이유로 사업화 우선순위 대상에 밀려와 이번에도 실제 사업화를 위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전북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광주-대구’ 내륙철도 역시 제3차 계획에 추가검토대상으로 반영되며 향후 치열한 정치 싸움을 예고한 상태다.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전주와 광주에서 각각 출발하는 횡단철도 2개 노선이 모두 사업화로 이어지기는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이에 전북도는 영-호남 동서화합 SOC로 공동 추진한다는 점과,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라는 점을 들어 사업 실현을 위해 중앙 정부를 다각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동서횡단철도 구축은 전북과 경북이 동서화합과 영호남 동반성장을 위해 줄곧 추진해온 사업이다”며 “총선·대선 공약화 등 조속한 착수를 위해 경북과 함께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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