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의 자연증가 인구는 줄고 전출인원은 증가하면서 인구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인구동향’과 ‘4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3월중 전북지역의 사망자 수는 작년과 같은 수준인데 반해 출생아 수는 -2.6% 감소했으며 전입인구는 1만 8996명에 그쳤으나 1만 9508명이 전출해 순이동 -512명의 순유출을 기록하는 등 인구감소세가 지속됐다.
3월 전북지역의 출생아수는 1200명으로 전달 1100명에 비해 100명 가량이 늘었으나 연간 출생아수는 2012년 1만 6200명을 고점으로 2013년 1만 4600명에서 작년 1만 4100명까지 매년 100명 가량 감소하고 있다.
이에 반해 사망자수는 1300명으로 출생아수에 비해 100명 가량 많아 인구가 자연 감소했으며 연간 사망자수도 2011년 1만 3100명을 저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전출인구가 전입인구를 앞지르면서 인구 감소를 부채질하고 있다. 4월 전북지역 총전입은 1만 8996명으로 총전출 1만 9508명보다 512명이나 적었다.
전출인구는 전달에 비해 6000명이나 줄었으나 전입인구는 전달에 비해 7000여명 가량이 감소하며 2015년 9월(1만 9000여명) 이후 가장 적었다.
전북지역의 순이동인구는 지난해 같은기간 800여명보다 300명이 줄었으며 순이동률은 -0.03%를 나타냈다.
고영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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