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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계 최고 등용문 '전주대사습놀이'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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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계 최고 등용문 '전주대사습놀이' 개막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6.05.23 2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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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0일까지 '노다 가세 노다나가세'

우리나라 국악계 최고의 등용문 전주대사습놀이가 열린다.

22일 (사)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이사장 성준숙)에 따르면 27일부터 30일까지 2016전주대사습놀이 ‘노다 가세 노다나가세’를 개최한다.

최고의 국악인을 가리기 위한 경연 대회는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28일 학생전국대회 예선, 29일 전국대회 예선, 학생전국대회 본선 및 시상, 30일 전국대회 본선 및 시상이 이뤄진다.

학생전국대회는 판소리부와 관악부, 현악부, 무용부, 민요부, 가야금병창부, 시조부, 어린이판소리부, 농악부 등 9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전국대회는 판소리명창부와 기악부, 무용부, 민요부, 가야금병창부, 판소리 일반부, 명고수부, 시조부, 농악부, 궁도부 등 10개 부분으로 나뉜다.

전국대회 본선 및 시상식은 30일 오후 12시 경기전에서 열리며 대회 최고상인 판소리명창부 장원에게는 대통령상과 4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연과 놀이,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개막식은 27일 오후 7시 30분 풍남문 광장 특설무대에서 정확히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송재영 명창과 전주판소리합창단, 소리애, 예화무용단, 타악연주단 아퀴, 이너피스 등이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28~29일 오후 3시 30분 공예품전시관 문화마당에서는 극단오징어의 ‘날아라 에코맨’과 초화의 ‘꿈꾸는 청춘’ 등이 펼쳐진다.

28~29일 풍남문 광장과 경기전 특설무대에서는 ‘밤샘콘서트’와 ‘장원, 그 찬란한 역사’, ‘국악의 수도 전주! 대동놀이!’ 등 기획공연이 마련된다.

‘밤샘콘서트’는 윤중강의 사회로 유태평양과 이윤아, 듀오벗, 클라우드 엉클, 벼리국악단, 엠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등이 무대와 객석을 넘나들며 관객과 교감한다.

‘장원, 그 찬란한 역사’에서는 판소리 성창순, 가야금 병창 강정숙, 살풀이 채향순, 단막창극 이순단 등 대함민국 국악계를 대표하는 명인·명창·명무들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국악의 수도 전주! 대동놀이!’에서는 합굿마을문화생산자협동조합이 다음국악관현악단과 이용선, 조규식, 밴드휴먼스, 아퀴 등과 협업 공연을 보여준다.

한옥마을 내 태조로 쉼터에서는 어린이명창전과 장구·판소리 등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성준숙 이사장은 “한국고용정보원의 발표에 의하면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많은 직업이 사라지게 되지만 ‘국악과 전통예능인’은 대체가 불가능하다”며 “이러한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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