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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기업 퇴출' 옥시제품 불매 운동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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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기업 퇴출' 옥시제품 불매 운동 확산
  • 최홍욱 기자
  • 승인 2016.05.11 00: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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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들이 옥시레킷벤키저 제품 불매운동에 도민들이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또 가습기살균제 제조기업 처벌을 촉구했다.

‘옥시집중 불매운동’ 선언 전북 참가단체는 9일 롯데마트 전주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옥시는 모든 판매를 중단하고 진상규명과 피해자 배상에 전념하라”고 밝혔다.

이번 불매운동 선언에는 전북소비자정보센터, 전북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사회단체와 보건의료단체, 교육단체 등 31개 단체가 참여했다.

단체들은 “가습기 살균제 사용으로 전국적으로 1528명의 피해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사망자가 239명에 이른다”며 “전북지역에서도 확인된 피해자 13명 가운데 2명이 숨졌고 추가로 30명이 피해를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옥시레킷빈키저는 가습기 살균제의 원료로 사용했던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의 위험성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원인이 밝혀진 2011년부터 책임회피를 위해 연구를 조작했고 국내 최대 로펌을 고용해 물타기를 하면서 5년의 시간을 끌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근 검찰수사와 국민적 공분에 옥시가 고개를 숙였지만 이미 확인된 책임에 대한 인정을 할 뿐 사태의 진상규명과 해결을 위한 태도를 바꾼 것이 아니다”며 “옥시제품에 대한 범국민적 불매운동으로 매출의 절반이 감소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의 대형마트와 인터넷유통회사들이 옥시 제품에 대해 추가 주문을 중단하고 재고만 판매하겠다고 선언했다.

단체들은 “우리지역 대형마트는 아직도 옥시제품이 쌓여 있고 도민들의 공분과는 거리가 먼 판촉 할인 행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자체 브랜드 상품까지 만들어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했던 대형마트들이 책임을 통감한다면 조속히 옥시제품의 판매중단을 선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상황에서 옥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부당한 이윤추구일뿐더러 125종에 이르는 옥시제품을 구별할 수 없는 소비자에게 강제 판매하는 행위가 되기 때문이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불매운동에 참여한 단체들은 오는 16일까지 ‘옥시 불매 집중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에서 도내 가습기 피해자 신고 상담과 정보제공을 계속할 방침이다. 또 도내 대형유통매장과 백화점 등에서 옥시제품 판매 현황을 조사하고 판매중단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다. 오는 13일까지 대형유통업체들의 답변을 요청하고 앞으로 대응수위를 논의하기로 했다. 전주권 대형마트 인근에 ‘옥시 불매’ 촉구 캠페인 현수막을 부착하고 옥시제품을 판대하는 대형마트와 SSM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도 진행한다.

전북약사회는 ‘마트싹싹’과 ‘약국싹싹’ 포스터를 자체 제작해 옥시제품 대체 품목 판매를 안내하고 있다. 옥시 불매 스티커 배포와 함께 의식 있는 불매 시민 실천 매뉴얼을 작성해 안내하기로 했다.

‘1일 1옥시 1아웃’ 등 옥시불매 컨텐츠를 만들어 배포하고 오는 16일에는 전주권 대형마트에서 동시 1인 시위와 게릴사 시위, 집단 릴레이 반품 등 집단행동을 벌일 계획이다./최홍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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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호 2016-05-11 17:21:23
다시생각해도짜증나네 ㅡ.ㅡ 다죽여버리고 싶다 아진짜 내가피해자였음 울고 날리날리 났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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